용인 포곡읍 맛집/용인 에버랜드 근처 돼지국밥 맛집-달맞이국밥 솔직후기

비 오는 날 저녁 돼지국밥이 너무 땡기는데 용인중앙시장까지 가기에는 차가 많이 막힐 것 같고 근처 돼지국밥 집을 검색해보니 포곡에도 돼지국밥 맛집이 있는 거임.

지금까지 먹은 돼지국밥 중에 내 입맛엔 용인중앙시장 족발골목에서 먹은 게 젤 맛났어서 사실 큰 기대없이 방문했다.

달맞이국밥

주소: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포곡로246번길 5 가동 1층 일부(삼계리 577-34)

영업시간: 매일 09:00~21:00

주차: 가게 앞 주차 공간 있음

하나로마트 포곡점 뒷쪽 고당도 과일가게 가기 전에 위치해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저녁시간이 막 시작하는 시간이었고 평일이어서 그런지 손님이 우리 포함 2팀 있었다.

고민없이 돼지국밥 2개 주문.

다른 곳보다 가격이 조금 저렴한 편이었는데 아마도 고기가 국내산이 아니어서 그런 것 같다.

기본 반찬.

용인중앙시장에 비하면 반찬 수는 적지만 돼지국밥에 필요한 건 다 있다.

드디어 나온 돼지국밥.

팔팔 끓는 뚝배기에 나와서 급하게 맛보느라 입천장이 다 까졌다ㅠ

그래도 뜨거운 국물맛 못잃지.

용인중앙시장 돼지국밥은 진한 국물에 들깨가루가 들어가서 진하고 고소한 느낌이라면 달맞이국밥의 돼지국밥은 아주 깔끔한 느낌이었다.

원래 돼지국밥 특유의 그 냄새가 있는데 이곳은 그런 냄새가 별로 안나서 비위가 약한 사람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음.

깊은 맛은 아니지만 담백하고 깔끔한 육수가 꽤 괜찮았다.

고기 양이 상당히 많이 들어 있다.

머릿고기나 부속고기가 하나도 없고 다 얇은 살코기로만 들어 있어서 돼지국밥 초보들도 호불호 없이 잘 먹을 것 같은 느낌.

그러나 도톰한 고기를 좋아한다면 뭔가 고기 먹는 느낌이 안날 듯 하다.

왜냐믄 고기가 얇아서 한점으로는 고기 먹은 거 같지가 않았음.

그래도 맛있긴 했다.

개인적으로 용인중앙시장만큼은 아니지만 이곳 나름대로의 국밥 맛이 있어 가끔 생각날 거 같기도 하다.

호불호 안가리는 돼지국밥 맛을 원한다면 용인 포곡 달맞이 국밥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