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에 자전거 타기 좋은 곳을 찾다가 귀여리에 위치한 팔당물안개공원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양평과 경계라서 퇴촌 쪽으로 한참을 가야함.
드디어 도착한 팔당물안개공원.
주말이라 길이 막힐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차가 별로 없어서 좋았다.
이곳은 팔당물안개공원 제1주차장.
입장료와 주차료는 모두 무료이다.
자전거를 내려서 신나게 타다가 허브섬(귀여섬)으로 넘어가는 다리 앞에서 멈춤...
허브섬 입구 교량이 정밀진단 결과 붕괴 위험이 발견되어 통행을 금지한다는 표지판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미리 알아보고 왔음 바로 2주차장으로 갔을텐데ㅠ
이곳에선 자전거를 탈만한 길이 별로 없어서 자전거를 다시 차에 싣고 아쉬운 마음에 산책길로 좀 다녔다.
팔당물안개공원 제1주차장 쪽에서 볼 수 있는 풍경들이다.
겨울이라 그나마 갈대가 제일 볼만한 볼거리 중에 하나였다.
다시 발길을 되돌려 집에 가려니 아쉬운 마음이 가득...
자전거 타러 온거니 자전거라도 더 타고 가려고 제2주차장으로 향했다.
제2주차장으로 간 건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팔달물안개공원에서 자전거를 탈 계획이라면 당분간은 무조건 제2주차장으로 가는 걸 추천한다.
공원 둘레 쪽으로 자전거길이 아주 잘 되어 있어서 공원 풍경을 즐기며 자전거 타기에 넘 좋았다.
마침 우리가 갔을 때가 해질 무렵이라 산 넘어로 해가 지는 모습도 포착할 수 있었다.
노을은 언제봐도 참 아름답다.
허브섬이라고 하더니 진짜 허브밭이 있었다.
로즈마리가 한 가득 심어져 있어 지나가다 잠깐 들어가서 로즈마리 향도 느껴보았다.
향긋한 로즈마리 향이 신선한 겨울 공기와 잘 어울렸다.
중간에 가로수길도 보여서 잠시 거닐어 보기도 하고~
넘어가는 해가 아쉬워 다시 사진을 찍어보았다.
해질 무렵이라 그런지 더 운치 있고 아름다운 풍경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겨울이라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느낌은 없었지만 나름의 분위기가 좋았다.
요즘 자전거 타기 조금은 추운 날씨이지만 가볍게 자전거 타기 딱 좋기도 했고~
집이랑 가까운 곳에 있음 더 자주 갈텐데 멀어서 쉽지 않을 듯 ㅎㅎ
암튼 가끔 생각나면 자전거 타러 또 가야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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