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에 사는 제주 현지인 동생 추천으로 알게 된 트라인커피.
이곳에 가면 꼭 아포가토를 먹어야 한다고 ㅎㅎ
현지인 동생이 제주 맛집 리스트를 보내줬는데 카페 중엔 유일하게 조천 트라인커피 아포가토 옆에 강추라고 별 표시를 해놨길래 매우 기대하며 가게 된 곳이다 .
트라인커피는 해안가가 아닌 와흘리라고 하는 마을 안에 위치해 있다.
그래도 함덕해수욕장에서 트라인커피까지는 9킬로가 안되는 거리니 꽤 가까운 편이라고 할 수 있음.
참고로 주소는 제주 제주시 조천읍 와흘상길 32.
이곳이 바로 트라인커피.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서 의외였다는...
주차는 카페 바로 앞 마당에 하면 된다.
사실 모르고 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트라인커피 카페가 제주 3대 커피 맛집이라고 함.
어쩐지 바리스타 분의 이력이 매우 화려하다.
제7회 코리아 바리스타 챔피언쉽 1위 입상이라니... ㅎㄷㄷ
화려한 이력을 보고나니 커피 맛이 어떨지 더욱 기대가 되었음.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6시까지.
목요일은 휴무라고 하니 가기 전에 꼭 확인해보는 게 좋겠다.
게다가 이곳은 노키즈존으로 운영하고 있음.
그 이유는 카페 안으로 들어가보면 바로 납득이 가능하다.
카페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앤틱 가구와 앤틱 그릇들에 시선을 강탈당하게 됨.
이걸 보니 왜 노키즈존으로 운영하고 있는지 바로 이해가 갔다.
비교적 단순해 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내부엔 엔틱한 장식품들로 잘 꾸며져 있었다.
조명 하나하나도 완전 엔틱 그 자체.
엔틱이 취향인 사람들은 아마 눈 돌아갈 듯...
난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편은 아닌데 가구에 그릇에 조명에 소품까지 넘 예뻐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ㅎㅎ
벽 한쪽엔 이런 느낌의 자리도 있어서 걍 찍어봤다.
답답하고 단조로울 법한 공간도 소품만 잘 쓰면 꽤 괜찮은 느낌으로 변한다는 걸 느낌.
여긴 화장실 ㅎㅎ
과하지 않은 엔틱의 느낌이 좋았다.
이건 트라인커피 메뉴판.
앨범처럼 만들어 놓은 게 독특해서 인상적이었다.
메뉴 사진은 다 찍진 않았고 일반적이지 않아 보이는 몇 가지만 찍어 보았다.
먼저 이 사진은 트라인커피의 시그니처라고도 할 수 있는 아포가토이다.
풀네임은 하겐다즈 아몬드 사리카케 아포가토.
최고급 바닐라빈과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었다고.
다른 테이블에도 다들 아포가토 하나는 필수로 주문하는 듯 보였다.
베스트 제품은 크림 롱블랙.
핫과 아이스 두 가지로 주문 가능.
이건 크림 펠라떼라고 하는데 아이스만 가능.
우리는 고민 끝에 아포가토 하나와 크림 롱블랙 핫으로 주문했다.
비주얼이 메뉴판에 나와 있는 사진이랑 완똑임.
그릇도 매장 안에 전시된 그릇과 똑같은 그릇에 담아서 준다.
비주얼 끝판왕.
아포가토 독샷.
우리 부부는 산미가 있는 원두를 즐기는데 여기 커피가 바로 우리가 딱 좋아하는 그 맛이었다.
거기에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더해져 고급진 맛이 증폭!!
아이스크림 위에 콕콕 박혀 있는 건 아몬드인데 그냥 아몬드가 아니라 캐러멜라이징한 아몬드라서 달콤바삭, 식감이 장난아님.
실제로 그 맛을 보니 왜 이걸 강추했는지 알 것 같았다.
이건 크림 롱블랙 Hot.
이것도 진짜 대박 맛있었음.
나는 개인적으로 단 걸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아포가토 보다 이게 훨씬 더 맛있었다.
고급진 산미가 느껴지는 커피에 쫀쫀한 크림이 더해져서 한모금 마실 때마다 행복감이 느껴질 정도였음.
지금까지 먹었던 커피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최고의 커피였다.
이곳은 다시 제주여행을 가게 된다면 꼭, 꼭!! 다시 찾고 싶다.
실은 매일 아침 마다 찾아가 즐기고 싶은 마음 ㅎㅎ
커피를 즐기고 좋아한다면 이곳 트라인커피에 꼭 한번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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