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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제주여행/ 제주카페-함덕 현지인 추천 브런치카페 잠봉뵈르 맛집 치즈앤브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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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흐려서 숙소에서 늦장을 부리다 늦은 점심을 먹으러 밖에 나왔다.

함덕 현지인 동생이 꼭 가보라고 추천해준 브런치 카페가 있어서 그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ㅎㅎ



카페 이름은 치즈앤브레드이다.

함덕 해수욕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음.

주소는 제주 제주시 조천읍 함덕29길 17 머라이펜션 1층.



머라이라는 글자가 마당에 크게 쓰여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았다.



건물 외관에도 여기 저기 머라이라는 글자가 많이 보인다.

바로 옆에 보이는 곳이 아마 머라이 펜션인 듯 하다.

그냥 보기에도 깔끔하고 괜찮아보여서 나중에 이곳에서 숙소를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참고로 치즈앤브레드 카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가 영업시간이고 목요일은 휴무라고 한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주문.

우리는 잠봉뵈르를 먹으러 온 거라서 애플잠봉뵈르 하나를 우선 시키고 오렌지보스톡이 상큼하니 맛있어 보여서 커피 포함 세트로 함께 주문했다.



그리고 음식이 나올 때까지 카페 내부를 구경했다.

카페가 너무 예뻐서 구경하면서 사진 찍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음.

소품 하나하나에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였다.



조명도 예쁘고 통창까지 있어서 뷰가 장난이 아니었다.

진짜 사진 찍을 맛이 남 ㅎㅎ



커튼도 내 취향, 나무도 내 취향...

세면대까지 예뻐서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었다.



먼저 나온 오렌지보스톡과 아메리카노.

접시도 예뻤지만 난 특히 청녹색의 트레이가 자꾸 눈에 들어왔다.

사장님 센스 진짜 어쩔...

오렌지보스톡도 상큼달달하니 맛있었고 커피는 아무 기대 없이 마셨는데 커피가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서 깜짝 놀랐다.



그리고 기대했던 잠봉뵈르...

사실 여기서 잠봉뵈르 첨 먹어보는 건데 세상에 이런 맛도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다.

사과쨈이 들어가서 단짠단짠의 조화도 느낄 수 있었고 처음 먹어보는 거지만 좋은 재료를 아끼지 않고 듬뿍 넣어 만들었다는 걸 충분히 느낄 수 있었음.

하지만 과하지 않은 맛.

게다가 방토 마리네이드와 함께 먹으니 맛이 더 배가 되는 느낌이었다.

원래 햄 종류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맛의 조화가 진짜 예술이었음.

잠봉뵈르를 첨 먹어보는데다 다른 곳에서 먹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긴하지만 잠봉뵈르 맛집은 맞는 듯 ㅎㅎ

왜 동생이 이곳을 강력 추천했는지 알 것 같았다.



한참의 시간을 보낸 뒤에야 카페를 나온 우리 ㅎㅎ



들어갈 땐 못봤는데 나올 때 보니까 고양이들 모습이 눈에 띄었다.

사장님이 돌보고 계신 고양이들인듯.

안그래도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고양이들까지 돌보고 계신 걸 보면 마음이 진짜 따뜻하신 분인 것 같았다.



그 와중에 우리한테 앵기는 고양이가 한마리 있어서 기념으로 사진을 남겨보았다.

이런 고양이를 개냥이라고 한다지.

꼬리를 들고 슬슬 다가오더니 무심한듯 내 다리에 자기 몸을 쓱 비비고 간다 ㅎㅎㅎ

참 예쁜 고양이...

만져주니 너무 좋아라해서 그 아일 두고 떠나는 마음이 참 무거웠음 ㅠㅠ

암튼 고양이도 예뻤고 여러모로 참 예쁜 기억을 남겨준 카페 치즈앤브레드, 나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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