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백일홍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청송 마지막 코스로 급하게 잡은 산소카페청송정원으로 향했다.
산소카페청송정원은 사실 여행 계획에는 없었고 카페 백일홍 가는 길에 지나가다가 본 곳이다.
엄청 넓은 꽃밭이 펼쳐져 있는 풍경이 그냥 차로 지나가면서 본 건데도 정말 장관이었기에 청송을 떠나기 전에 꼭 보고 가는 걸로 급하게 계획을 잡았고 그곳이 청송여행의 마지막 코스가 된 것.
"산소카페 청송정원"
이름을 정말 잘 지은 것 같다.
첨엔 산소카페가 청송을 일컫는 말인 줄은 생각도 못하고 어떤 카페 이름인 줄만 알았음.
근데 청송에 가는 곳곳마다 산소카페라고 쓰여 있길래 비로소 그 뜻을 이해하게 되었다.
청송 지역의 특색을 담은 도시 브랜드라는 거.
알아보니 청송이 공기가 깨끗하고 산림도 풍부해서 양질의 산소와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오는 지역이라고 한다.
그래서 산소카페는 휴식과 힐링을 제공한다는 자연주의 콘셉트의 도시 브랜드라고.
청송여행 경험자로서 완전 동의한다!! ㅎㅎㅎ
청송은 정말 휴식과 힐링의 고장이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청송정원이 아직 정식으로 개방했을 때가 아니었다.
그래도 우리처럼 지나가다 본 사람들인건지 구경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음.
매표소 건물이 보이길래 정식으로 개장하면 입장료를 받으려나보다 하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다.
최근 정보에 의하면 9월1일 정식 개장 했고 주차장 이용요금이나 입장료는 모두 무료라고 함.
청송정원은 규모가 진짜 어마어마하게 크다.
차로 지나갈 때도 한참 지나갔던 기억이...
걸어서 제대로 한바퀴 돌려면 보통 일이 아닐 듯 싶다.
게다가 그늘이 없고 땡볕이라 금방 지치고 땀이 주륵주륵 흘렀다는ㅠ
정식 개장을 한 지금은 신분증만 있으면 양산을 대여준다고 함.
진짜 굿아이디어.
백일홍 꽃으로만 꽃밭을 꾸며놨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예쁘긴 했다.
사진이 실물을 제대로 못담아서 아쉽...ㅠㅠ
가까이봐도 예쁘고 멀리봐도 예쁘다.
백일홍이라고 다 똑같이 생긴 것도 아님.
소복하게 생긴 것도 있고 숱이 적은 것도 있고 ㅎㅎ
암튼 예쁜 꽃들 덕에 눈이 호강하는 날이었다.
꽃밭 중간중간에 이런 포토존들을 만들어 놓음.
아직 공사 중이어서 땅이 울퉁불퉁하긴 한데 다 완성된 지금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전망대처럼 만들어 놓은 곳도 있었다.
아직 들어갈 수는 없는 것 같아 못올라갔지만 올라가서 바라보는 풍경이 진짜 장관일 듯^^
그런데 아직 공사 중인데다가 날씨가 너무 더워서 오래 머물긴 힘들었다.
하지만 잠깐 본 건데도 여전히 기억에 많이 남는다.
언제 또 이런 큰 규모의 백일홍 꽃밭을 보겠나 싶음.
청송에 가면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산소카페청송정원을 마지막으로 청송 힐링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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