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에도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있다고해서 찾아봤는데 팔당대교에서 탄금대로 이어지는 남한강 자전거길이 여주에 걸쳐 있었다.
이포보-여주보-강천보 코스로 많이들 다녀오는 것 같았는데 나는 아직 초보 라이더라 왕복 20킬로가 넘는 거리는 엄두가 안나서 그 사이 적당한 거리의 코스로 다녀오기로 했다.
내가 다녀온 코스는 왕복 20킬로 내외의 코스인 금은모래강변공원에서 강천섬 코스.
라이딩도 하고 공원도 구경하고~
꽤 괜찮은 코스였다.
차는 금은모래강변공원에 주차했다.
주차요금은 무료이고 공휴일인데도 자리가 널널해서 좋았다.
공원 구경은 돌아오는 길로 하기로 하고 라이딩하러 출발~~
자전거길에 들어서자 보이는 풍경이 정말 그림 같았다.
날씨도 조금 덥긴 했지만 입추 지나고 나서 부터는 찬 느낌의 바람이 솔솔 불어서 라이딩 하기 딱 좋았다.
완전 힐링이 제대로!!
자전거 도로에 중간중간 쓰여 있는 글씨.
탄금대까지 66킬로 남았다는데...
언젠가는 나도 탄금대까지 자전거 타고 갈 수 있는 날이 올까?ㅎㅎ
얼마 가지 않았는데 바로 쉬는 곳이 나왔다.
한강 문화관이라고 쓰여 있었다.
강천보 인증센터가 이곳에 있는 걸 보니 이곳이 아마도 강천보인 듯 ㅎㅎ
이곳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출발~
시원하게 뚫린 다리를 지나면...
급경사로 된 내리막길이 나타난다.
이곳부터는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없고 끌고 가야 함.
무서워서 엄청 긴장하면서 조심조심 끌고 내려왔다ㅠ
그 고비만 잘 넘기면 계속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양 옆으로 펼져진 평온한 풍경을 벗 삼아 라이딩하니 힘들어도 기분은 최고~
드디어 강천섬 도착!!
10킬로 정도 온 것 같은데 나는 라이딩 초보라서 쉬엄쉬엄 가느라 1시간쯤 걸렸던 것 같다.
네이버 지도를 보니 자전거로 37분 걸린다고 나오던데...
난 초보 딱지를 뗄려면 아직 멀었다ㅠ
강천섬에서 간단하게 싸온 도시락도 먹고 구경도 하면서 한참 쉬다가 다시 금은모래강변공원으로 출발했다.
돌아가는 길은 익숙해져서 그런지 훨씬 더 수월하게 간 느낌 ㅎㅎ
돌아가는 길에 금은모래강변공원도 잠깐 들려서 둘러보느라 총 걸린 시간은 3시간 정도??
워낙 저질 체력이라 좀 힘들긴 했지만 날씨도 좋았고 풍경도 예술이었고 힐링 진짜 제대로 한 느낌이었다.
다음엔 이포보로 해서 강천보까지 가는 걸 목표로 체력도 키우고 연습도 좀 더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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