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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단양여행/ 단양 가볼만한곳-흐린 날에도 좋았던 경치맛집 단양 카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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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삼봉을 가볍게 둘러보고 향한 곳은 카페산.

단양여행/ 단양 가볼만한곳-가볍게 들르기 좋은 도담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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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비가 조금씩 부슬부슬 오는 날이라 갈지말지 조금 고민이 됐다.

카페산 가는 길이 험한 오르막길이라 비오는 날과 눈오는 날은 위험하다고 들었기 때문...

그래도 뭔가 비가 개는 것 같기도 하고 이때 안가면 언제 가보겠나 싶어서 가는 걸로!!

네비에 카페산을 검색했는데 도담삼봉에서
약 10킬로미터 정도 거리로 정말 가까운 편이었다.

그런데 길이 꼬불꼬불한 구간이 있어서 원활한 교통이었을 때를 기준으로 시간은 16분 정도 걸리는 걸로 나왔음.

카페산은 단양여행을 가기 전 가볼만한곳을 검색하면서 알게 됐는데 패러글라이딩의 성지이자 경치 맛집, 단양에 오면 꼭 가봐야할 곳 중의 하나라고 해서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다.

예전에 전지적 참견시점 이영자씨편에 나온 이후로 더 유명해졌다고...

가는 길은 진짜 완전 오르막길이었다.

후기 글에서 운전 초보자들은 가지 말라는 이야기까지 있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왜그런지 알겠음.

비 많이 오고 눈이 오는 날은 진짜 목숨걸고 가야함.

웬만하면 날씨 좋을 때 가는 걸 추천한다.



그래도 올라오고 나니 별거 아닌 것 같았음 ㅎㅎ

올라올 때는 긴장해서 나도 모르게 두 손에 힘이 들어갔는지 주먹을 꽉 쥐고 있었는데 도착한 뒤엔 언제 그랬냐는듯 '생각보다 괜찮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괜히 겁먹었네...;;;

암튼 카페산에 무사히 도착했다는 것만으로도 그땐 참 기뻤다.

주차는 주차공간이 넓어서 그냥 빈자리에 대면 됨.



카페산 1층은 카페와 베이커리가 2층은 패러글라이딩 라운지가 있다.

패러글라이딩은 보는 걸로 만족하고 우선 음료를 주문하러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건물 내부엔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못찍었다.

대신 빵사진만 ㅎㅎ

빵도 맛있다고 했는데 아침부터 단양구경시장에서 돼지국밥을 한그릇씩 먹었더니 빵은 생각이 없었다.

아침에 비만 안왔어도 이곳에서 브런치를 먹었을텐데...



카페산 건물 바로 앞쪽의 풍경이다.

보통 그늘막 없는 쪽에서 먼저 사진을 찍고 경치를 즐긴 뒤 그늘막 아래로 가서 음료랑 빵을 즐기는 듯한 분위기였다.

그런데 이날은 흐린 날이라 그늘막이 아니어도 시원하고 좋았다.

블로그에서 봤을 땐 사람이 엄청 많다고 했는데 오전에 가서 그런지 주말인데도 생각보다 사람이 많진 않았다.

아마 날이 흐려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경치 좋은 자리도 금방금방 나왔고 잠시 그곳에 앉아 패러글라이딩 하는 것도 구경하고 멋진 경치도 감상했다.

구름이 가득 낀 흐린 날이라 사진이 잘 안나와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구름이 끼면 낀대로 흐리면 흐린대로 자연은 모두 아름다웠다.

그저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고 있자니 복잡한 머릿속도 답답했던 마음도 뭔가 평온해지는 기분이었다.

다들 이래서 좋은 경치들을 보러 다니나봄.

전날 제천 비봉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치도 참 멋졌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꽤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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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높은 곳은 웬만하면 올라가봐야겠음 ㅎㅎ

충분히 즐긴 것 같은데도 돌아서는 발걸음이 참 아쉬웠던 곳, 카페산.

내려가면서 도깨비카페와 구름 위의 산책이라는 카페도 보았다.

이 높은 곳에 카페가 또 있다니...

좋긴 좋은 곳인가 봄.

다음에 다시 오게 되면 다른 카페도 들르고 싶넹.

이렇게 단양 카페산을 끝으로 이번 제천단양여행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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