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천천히 의림지를 둘러보고 나니 점심시간이 다 되었다.
로컬 시장을 즐기는터라 제천내토시장으로 고고!!
제천내토시장 주차는 시장 전용 공영주차장도 있지만 그 주변이 다 주차장이기 때문에 근처 빈 자리에 주차하면 된다.
대신 요금은 내야하지만 1시간에 1,200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라 괜츈~
검색해보니 제천내토시장에 빨간오뎅 맛집도 있고 옥전만두라고 하는 손만둣집도 유명한 것 같았다.
찾아 본 맛집 몇 군데를 염두해두고 제천내토시장으로 갔지만 막상 땡볕에 의림지에서 땀을 빼고 왔더니 다 안땡겼다.
그냥 시장이랑 그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끌리는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그 중에 내 눈에 띤 것은 하노이푸드라는 베트남 음식점이었다.
가볍게 쌀국수나 한 그릇 먹을 생각으로 픽!!
하노이푸드 옆에는 충청도식당이 있었는데 여기도 검색하면서 맛집이라고 본 것 같았다.
근데 쉬는 날이었는지 문이 안열려 있었음...
암튼 난 쌀국수 먹으로 하노이푸드로 들어갔다.
밥 먹고 나와서 간판 사진 하나 찍으려고 했는데 또 잊어버리고 못찍었다.
거리뷰에 나오면 캡처해서라도 올리고 싶었는데 아마도 생긴지 얼마 안되었는지 이전 가게의 모습만 나와 있었다.
리뷰나 블로그 후기 같은 정보도 아예 없었고...
나와 있는 건 이 주소 하나...
충북 제천시 용두천로 121
혹시라도 궁금하신 분을 위해 올려 본다 ㅎㅎ
하노이푸드 메뉴판 사진도 찍었다.
베트남 여자 두분이 일하시는데 손님이 많기도 했고 가게를 연지 얼마 안되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주문한 음식이 좀 늦게 나왔음...
기다리는 시간이 좀 많이 힘들었기에 기다리면서 셀카도 많이 남겼다.
매장 안에 벽이 노란색이라 색감이 넘 예쁘게 잘 나오길래 나도 모르게 마구 찍어댐 ㅎㅎ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주문한 퍼보/ 소고기 쌀국수가 드디어 나왔다.
사장님이 늦어서 죄송하다고 사과하시면서 오란씨 음료수도 서비스로 주셔서 마음이 좀 풀림 ㅎㅎ
오래 기다려서 그런지 보상 심리로 꼭 맛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다행히도 내 입맛에 꼭 맞았다.
국물은 가벼운 느낌이었지만 스프 맛이 아니라 육수를 낸 것 같았고 고기도 야들야들 부드럽고 잡내가 전혀 나지 않았다.
내 기준엔 양도 엄청 많아서 허겁지겁 다 먹고나니 배가 무지 불렀음.
반찬도 가짓수가 꽤 많았다.
레몬 뿌려 먹으니 상큼한 맛이 더해져서 좋았고~
고수는 진짜 못먹겠다ㅠ
대신 남편이 고수를 먹을 줄 알아서 많이 먹었다.
맛없으면 블로그 안쓰려고 했는데 나도 그렇고 남편도 꽤 맛있게 먹었기에 포스팅 하는 걸로!!
다른 테이블 손님들도 다 맛있다고 하면서 드시길래 이 정도면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저녁에 카우보이그릴을 예약해놔서 고기를 많이 먹어야 했기 때문에 점심은 가볍게 먹고 싶었는데~
베트남 쌀국수 선택이 참 탁월했던 것 같다.ㅎㅎ
음식이 조금만 더 빨리 나오면 입 뗄 것도 없는 베트남 쌀국수 맛집이었다.
이제 가장 기대했던 청풍호 비봉산 전망대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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