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여행이라 멀리 가기는 부담스러워 충북의 강원도라 불리는 제천 단양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첫번째 코스는 바로 제천 의림지.
수도권에서 한 두시간 정도면 갈 수 있어서 당일치기로 다녀와도 좋을 것 같다.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제천에 들어서자마자 느낀 건 제천의 풍경이 참 아름다웠다는 것...
게다가 제천여행의 필수코스 중 하나가 의림지라고 해서 정말 부푼 기대를 안고 찾아갔다.
주차는 의림지 전용주차장에 하면 되고 주차요금은 무료.
주차장도 참 깔끔한 것이 관리가 아주 잘 된 느낌이었다.
그리고 의림지 입장료도 무료라 따로 받지 않는다.
주차장에서 길을 건너 의림지 입구로 들어서면 보이는 풍경이다.
의림지는 삼한시대부터 있었는 대표적인 수리시설 중의 하나로 현재 명승지로 관리되고 있다고 한다.
잔잔한 저수지 물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절로 편해지더라 ㅎㅎ
저수지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다 보면 건너편에 의림지 파크랜드가 보인다.
놀이공원인 것 같긴한데 오전 시간이라 그런지 꽤 한산하다.
예전엔 놀이기구만 봐도 막 설렜었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전혀 아무 감흥이 없다...;;;
암튼 아이들은 좋아할 것 같다.
공원에 들어서면 보이는 용추폭포가 보인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꽤 운치있다.
용추폭포 왼쪽으로 수경분수도 운행하고 있다.
더워서 그런지 보고만 있어도 참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요즘 멍 때리는 거 많이 하던데 여긴 물멍하기 딱 좋겠다 ㅎㅎ
유리전망대로 가는 길에 오리배 타는 곳도 보인다.
오리배 타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지만 생각만해도 힘듦...
그냥 보는 걸로 만족할래~
드디어 유리전망대가 보인다.
다리 아랫쪽으로 물이 떨어지게 해놨다.
신기싱기~
이것도 의림지 볼거리 중 하나인 듯 ㅎㅎ
유리전망대는 길 한가운데가 유리로 되어 있어서 밑이 다 보인다.
첨엔 조큼 무섭기도 했지만 이내 두려움은 사라지고 즐기는 모드로 ㅎㅎ
유리전망대를 지나면 용추폭포가 나온다.
터널처럼 되어 있어서 그 안을 지나갈 수 있었다.
굴 안에는 폭포쪽으로 구멍이 나있는 곳이 몇 곳 있어서 물 떨어지는 것도 볼 수 있다.
다들 여기서 사진 찍는 걸 보니 나름 포토존인 것 같아서 나도 찍어봤는데 얼굴이 죄다 시커멓게 나옴...ㅠ
용추폭포를 지나 수변데크길을 따라 걸어 나가면 의림지 구경은 대충 끝이 난다.
중간중간 시도 걸어놔서 걷는 길이 심심하지가 않았음.
시인 중에 나랑 동명이인도 있어서 괜히 혼자 반갑기도 했고 ㅎㅎ
암튼 길 따라 뱅 돌면서 천천히 둘러봤더니 1시간도 안걸렸다.
사실 규모가 그리 큰 편은 아니어서 큰 규모와 많은 볼거리를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그냥 제천에 살면 산책하고 바람쐬러 오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나 같은 외지인들도 있었지만 동네 마실나온 제천 시민들도 꽤 많아 보였다.
한적하고 조용해서 마음 편히 다녀오기 좋은 곳이었다.
이제 점심 먹으러 제천내토시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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