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좋았던 샤시구전 여행 중 오늘은 특별히 기억에 남았던 한 카페를 포스팅 하려 한다.
조금 쌩뚱맞은 듯한 책 모형 때문에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나는 이곳이 참 좋았다.
카페 이름은 我家稻田咖啡馆
논 한가운데 있어서 붙여진 이름인 것 같다.
카페 입구에 있는 성냥이랑 성냥갑 모형도 특이했다.
큰데 귀여움 ㅋ
곳곳에 보이는 소품들이 재밌는 모습이다.
지붕 위에 책을 읽고 있는 노란 사람의 모형도 재밌었고
그 아래로 바람이 연주하는 아름다운 풍경 소리도 참 재밌었다.
입구에 간단히 이 집 메뉴가 적혀 있다.
아메리카노, 라떼, 요거트 라떼, 카라멜 마키야또, 카푸치노, 밀크티까지...
시골 풍경이라도 관광지라서 그런가 커피 메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입구로 들어서니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그냥 따리는 어딜가도 다 예뻤다.
옆쪽으로는 물도 있음.
들판, 물, 꽃, 파란 하늘까지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가득했던 완벽했던 곳.
해가 쨍쨍한 바깥보단 이 건물 안에 있기로 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갔어도 시야가 확 트인 곳이라 좋은 날씨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통창으로 보이는 논밭의 모습.
따리의 논밭은 뭔가 특별하다.
디피용 책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작은 건물 안에 책장까지 ㅋㅋ
있을 건 다 있다 ㅎ
저기 보이는 옛날 티비 같이 생긴 건 스피커였다.
한번씩 한국 노래도 나왔음 ㅎㅎ
플레이리스트가 넘 좋아서 누구 선곡인지 물어봤더니 사장님 선곡이라고 ㅋ
사장님 센스 굿 👍
초록초록한 문도 갬성 있고
지붕 사이로 뚫린 천장도 느낌 있고
여기 있는 모든 게내 마음에 쏙 들었다.
바깥 풍경 바라보며 아메리카노 한잔.
이건 밀크티 ㅋ
너무 달지 않고 향긋하니 맛있었다.
샤시구전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이 시간이 말 그대로 힐링의 시간이었다.
따뜻하게 맞아주는 사장님과 이곳의 풍경 덕분에 따리에서의 가장 따뜻했던 기억으로 남았다.
샤시구전에 방문한다면 일정을 넘 빡빡하게 잡지 않길...
느리게 가는 시간 속에서 찐 힐링을 맛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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