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리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점심을 먹으러 갔다.
현지인 추천으로 찾아간 따리 맛집 - 清真任雅斋肥牛王
清真이란 말이 붙으면 회족이 운영하는 식당이고, 회족이 만드는 음식이나 물건들은 중국 내에서 깨끗하고 믿을만 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듯.
이곳은 훠궈 전문점이다.
내부가 넓고 깨끗해보인다.
분위기도 꽤 괜츈...
우리가 먹은 소고기 훠궈.
각종 재료와 소고기가 어우러져 국물이 마치 갈비탕 먹은 듯 시원했다.
근데 계속 먹으니 소고기 향이 진하게 느껴져 호불호가 갈릴 듯... 게다가 조금 기름졌다.
그치만 양념장만 잘 만들면 훠궈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소고기 사진을 못찍었는데 한우와 같은 마블링이 있어서 좀 놀랐다.
어쩐지...이곳이 소고기 맛집이라고 하더라 ㅎㅎ
점심을 먹은 후 차를 타고 벚꽃을 구경하러 근처 주택 단지로 이동했다.
마침 벚꽃철 끝물이라 생각지 못하게 벚꽃 구경까지 함.
주택 단지 안에 벚꽃 나무 등 조경을 잘 해놓아서 아는 사람들은 이곳에 와서 꽃놀이를 한다고 한다.
벚꽃 명소라서 그런지 웨딩촬영하는 커플도 있었음.
우리가 간 곳은 대리고성(따리구청)에서 멀지 않은 山水间小区이라는 곳인데 마음대로 들어가기는 어렵고 단지 내에 있는 숙소에서 숙박을 하거나 찻집을 예약하면 출입이 가능할 것 같긴 하다.
따리의 벚꽃철은 3월 중순부터 시작되어서 3월 말쯤엔 끝나는 것 같다.
따리의 벚꽃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연분홍색 벚꽃 보다는 색깔이 진하고 몽실몽실하게 생겼는데 이곳 벚꽃의 특색이라고 한다.
여기 말고도 따리대학교나 따리구청 등 벚꽃 명소가 많으니 벚꽃철에 따리를 여행한다면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大众点评 앱에 벚꽃 명소가 많이 소개 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다들 여기서 찍은 사진을 업로드한 걸 보니 이곳이 이곳의 사진 스폿인 것 같다.
따리는 참 신기한게 막 찍어도 사진이 그림 같고 예쁘다.
파란 하늘이 너무 예뻐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벚꽃철이 끝나기 전에 따리에 와서 넘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한 따리 여행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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