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는 좋다좋다 이야기만 듣고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남쪽 땅인 구례 하동 남해 쪽으로 다녀오게 되었다.
특히 하동이 한국의 알프스라 불린다고 해서 진짜 알프스를 못가본 나로선 이번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컷다.
아침에 출발해서 달리고 달려 젤 처음 도착한 곳은 섬진강 재첩국수.
이곳에서 점심부터 해결하기로 했다.
섬진강 재첩국수
주소: 전남 구례군 토지면 섬진강대로 4276(외곡리 750-1)
영업 시간: 목요일 휴무
주차: 가게 앞 주차 가능
이곳은 사실 구례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섬진강을 바라보고 식사할 수 있는 곳이라 인기가 많은 것 같다.
현지인 맛집도 좋지만 이런 인기 맛집도 좋아하는 우리로선 필수 코스로 가줘야함.
주차는 가게 바로 앞에 주차 공간이 있어 주차를 하고 들어가면 됨.
1층 입구로 들어 가면 보이는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키오스크에서 번호표를 받아서 원하는 곳에 자리를 잡고 번호가 뜰 때까지 기다리면 됨.
1층에도 내부 외부 모두 식사 자리가 있지만 우리는 경치가 좋다는 2층으로 고고.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여행날 비가 무지 많이 와서 섬진강 물이 흙빛이었다... 언빌리버블
그래도 나름 운치 있다고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이겨내는 중이었다고...
드디어 우리 상이 나왔다.
셀프 시스템이라 번호가 뜨면 1층에 가서 받아와야 함.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색감이 아주 끝내줌.
섬진강에 왔으니 강을 배경으로도 한컷 찍어봄.
날씨 좋을 때 오면 더 예쁠 것 같다.
반찬은 요렇게 4가지 나왔다.
역시 구례가 맛의 고장 전라도다웠다.
반찬 하나하나가 다 맛있더라는!
이건 재첩국수.
초록초록한 부추의 색감이 넘나 예뻤다.
국물도 재첩이 들어가서 엄청 시원했던 것은 물론이고 이집만의 특색인지 몰라도 고소한 맛이 더해져서 뭔가 특별한 맛이었다.
구례 근처에 살면 일주일에 한번 와서 먹고 싶은 맛임.
이건 재첩비빔국수.
이것도 색감이 정말 예뻤음.
난 맵찔이라 비빔을 즐겨 먹지 않아서 남편이 거의 다 먹음.
한두 입 정도 맛 본 바로는 맛있게 매콤한 맛.
근데 나는 맵찔이에 국물파라 무조건 재첩국수가 최고!
남편도 동의함 ㅎㅎ
이것은 전병.
1층에서 잠깐 화장실 다녀올 때 아저씨께서 굽고 계신 모습을 봐버림... 냄새도 맡아버림...
결국 시켜버림 ㅎㅎㅎ
전병은 꼭 시켜 드시길!!
매콤한 김치 속과 바삭한 겉이 비오는 날 먹어서 그랬는지 완전 입에 촥촥 붙는 맛이었다.
유명한 맛집이 괜히 유명한 게 아닌가 보다.
가끔은 실망스러울 때도 있지만 다행히 이곳은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고 그래서 여행의 시작이 아주 좋았다.
이제 구례의 대표적인 여행지 쌍산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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