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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제주여행/ 제주 가볼만한곳-함덕해수욕장과 서우봉, 그리고 델문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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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주여행에서 가장 많이 갔던 곳은 아무래도 숙소 근처인 함덕해수욕장이었다.

제주에 있는 내내 한번씩 들렀던 것 같음.

덕분에 흐린 날, 맑은 날, 해질녘까지 모두 즐길 수 있었다.

매일 봐도 지겹지 않은 함덕해수욕장...

지금 생각해도 또 가고 싶을만큼 좋았다.



웰컴투 함덕.

함덕해수욕장과의 첫 만남은 날씨가 흐린 날에 시작되었다.

태풍이 거의 물러갈 무렵 찾은 함덕해수욕장은 구름이 가득 껴서 사진 속에서 봤던 푸른 바다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그 나름대로도 충분히 좋았다.



아무리 날이 흐려도 맑은 바다는 감출 수가 없음.



바다와 맞닿은 곳에는 이렇에 푸릇푸릇한 잔디가 깔려 있어 날씨가 좋을 땐 텐트나 돗자리를 가지고 나와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함덕해수욕장을 바라보는 기준으로 우측 끝에는 서우봉이 보인다.



비가 온 뒤 아직 땅이 마르지 않았지만 오를 수 있을만큼만 올라가 보기로 했다.



서우봉으로 가는 길.



서우봉은 함덕리와 북촌리 경계에 위치해 있으며 북쪽과 남쪽 2개 봉우리가 솟아 있다고 한다.

이하 생략 ㅎㅎ



길 따라 쭉 들어가다 보면 서우봉 둘레길과 서우봉 산책로 갈림길이 나온다.

사람들이 산책로 쪽으로 가길래 우리도 따라갔다.



산책로를 오르며 바라본 함덕해수욕장.

흐린 날 나름대로의 분위기도 좋지만 맑은 날만큼 바다가 예쁘진 않아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산책로를 따라 오르다보니 예쁜 말 한마리도 보인다.

이런 아름다운 곳에서 풀을 뜯고 있는 말이 너무 좋아보여서 괜히 부럽기까지 ㅎㅎ

나도 제주도 살고 싶다구...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젖은 바닥 때문에 걷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이런 디딤돌 같은 게 있어서 다행...

제주도는 이런 돌도 참 예뻐보인다.



여기까지 오니 바닥이 젖은 흙바닥이라 다시 되돌아가기로 결정.

더 들어가면 뭐가 있을지 궁금해서 다른 날에 가보려 했지만 결국 못갔다.ㅠ

다른 데 갈 곳이 너무 많아서 ㅎㅎ



서우봉 산책로에서 내려오는 길에는 정자에 사람이 없어서 잠시 앉아 함덕 해수욕장을 바라보며 휴식.

너무나 오랜만에 제주도에 와서 그런지 내가 진짜 제주도에 온건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실감이 잘 안났다.

너무 좋아서 괜히 자꾸 피식피식 웃음이 나왔음 ㅎㅎ



드디어 맑은 날을 맞이하여 다시 찾은 함덕해수욕장.

날씨가 좋으니 바다가 끝내주게 예뻤다.

9월인데도 제주 바다에선 물놀이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다.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물옷 챙겨올걸... 하는 후회가 밀려왔음.

물놀이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ㅎㅎ



결국 못참고 다시 숙소에 가서 옷 갈아입고 와서 바지 걷어 올리고 발이라도 담궈봤다.

그러다가 사람들이 뭔가를 막 잡길래 뭔가 싶어 봤더니 보말이었다.

우리도 보말 잡이에 동참 ㅋㅋ

잠시였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말 잡이에 열중했다는 ㅎㅎㅎ



뭔가 함덕해수욕장을 더 마음껏 즐기고 싶은 마음에 해수욕장에서 제일 가까운 델문도 카페로 향했다.

델문도 카페는 마치 함덕 해수욕장과 하나인 듯 너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었다.

이곳에서라면 함덕 바다를 충분히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음.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 좀 걱정이 되었는데 카페 안으로 들어가니 외부 자리가 엄청 넓어서 마음 편히 앉아 있을 수 있었다.

날이 좋으니 우리도 외부에 있는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2층에 앉아 아래를 내려다보니 썬베드 자리도 있어서 자리가 좀 날까 싶어 좀 지켜봤는데 좋은 자리라 그런지 통 자리가 안났다 ㅎㅎ



우리 자리도 좋은 뷰를 즐길 수 있어 마음에 들었다.

델문도 카페는 진짜 뷰 맛집.



우리가 마신 커피 두 잔.

베이커리도 팔지만 밥을 금방 먹어서 생각이 없었다.

내가 좋아하는 커피 맛은 아니었지만 그냥 자리세 냈다고 생각하면 됨 ㅎㅎ



이번에는 다른 날 오후 해질녘에 다시 함덕 해수욕장을 찾았다.

역시 노을질 때도 아름다운 함덕 바다.



해질녘 하늘이 뿜어내는 오묘한 색깔들...

마구마구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그 현장에서 노을을 바라볼 때는 가슴이 설렐만큼 감동적이었음.



검은 바위 위에 피어난 보라색 꽃은 또 왜이렇게 예쁜지...

안찍고 그냥 갈 수 없어 사진으로 남겨본다.



해가 다 넘어가고 난 후 바다 쪽은 주황빛을 띄지만 육지 쪽은 내가 좋아하는 보라에 분홍빛...

진짜 환상적이었다.

이번 제주 여행을 통해서 함덕 바다를 너무너무 좋아하게 됐다.

자주 볼수록 정이 든다는 말이 참인가 봄 ㅎㅎ

참고로 함덕해수욕장을 바라보는 기준으로 양쪽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우측엔 관곶이, 좌측엔 창꼼이 나오는데 이 두 곳도 꼭 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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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제주 가볼만한곳으로 함덕해수욕장 강추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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