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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제주여행/ 제주맛집-함덕 현지인 추천 맛집 사천빠슈마라탕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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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제주도에 온지 4일째 되는 날이 왔다.

태풍 때문에 한 이틀은 숙소에서 거의 보내고...ㅠ

다행히도 그 이후로는 날씨가 좋아서 열심히 다녔다 ㅎㅎ

이번 제주도 여행의 컨셉이 현지인 체험이라 멀리 가지 않고 숙소인 함덕 근처에서만 돌아다닐 계획임.

그나마 하루 잡고 돌아다니다 제일 멀리 갔던 곳이 어승생악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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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 날도 함덕에서 점심을 해결하게 되었다.

함덕 현지인 동생이 추천해준 맛집 중 하나인 사천빠슈마라탕으로 고고~



깜박하고 바깥 사진은 못찍었다.

함덕해수욕장에 위치해 있어 뷰가 아주 좋음.

기억하기론 흑돼지전문점인 이어돈이라는 식당 2층에 있었고 주차는 그 건물 주변으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지막 주문은 5시까지라서 저녁 먹으려면 서둘러 가야할 것 같다.

영업시간이 짧은 대신 브레이크 타임은 없다.

사실 이곳은 방송에도 한번 나온 적이 있는데 티비조선 아내의 맛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김현숙씨가 자주 찾는 맛집으로 나왔었던 곳임.



우리가 막 들어갔을 땐 손님이 별로 없었을 때라 내부 사진도 찍어 봄.

첫인상은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



여기가 우리가 앉은 자리.

뷰가 너무 좋아서 보자마자 재빨리 가서 앉았다 ㅎㅎ

창밖으로 보이는 함덕 해수욕장 뷰가 정말 끝내준다.



뷰가 좋은 곳에 자리 잡으니 기분이 좋아짐.

서로 사진 찍어주고 바깥 사진 찍고 하느라 정신 없었다 ㅎㅎ

우리가 이 자리에 앉고 나니 손님들이 점점 몰려 들어왔다.

하마터면 못 앉을 뻔 ㅋㅋ



우리는 마라탕과 꿔바로우를 주문했다.

사실 나는 중국에서 먹었던 쏸라펀 맛을 잊지 못해 그게 먹고 싶어서 간건데 메뉴판에 쏸라펀이 없어짐...

하는 수 없이 마라탕으로 대신했다.

현지인인 동생이 이곳 마라탕이 젤 맛있다고 했으니 믿어 보는 걸로 ㅎㅎ

마라탕 가격이 좀 사악한 듯 하나 이곳 제주도 물가를 생각하면 그런가 보다 하게 된다.

꿔바로우도 같이 먹을거라 마라탕을 적당히 담는다고 나름 조절해서 담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놀랐음.

그래도 우선 뷰가 너무 좋고 사장님과 직원들도 정말 친절하셔서 이 기분엔 돈이 좀 나와도 아깝지 않았다.



기본 상차림.

찬으로는 단무지와 짜샤이무침이 나온다.



드디어 나온 마라탕.

우리는 조금 매운 걸로 시켜서 그런건지 평소에 먹었던 마라탕 보다 국물 색이 좀 연한 느낌이 들었다.

맛을 보니 맛도 진하지 않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마라 맛이었음.

마라탕 입문자용 느낌이어서 조금 아쉬웠는데 그 나름대로 매력은 있었다.

내 입맛엔 콩나물국처럼 얼큰 시원한 느낌이랄까 ㅎㅎ

진한 마라 맛을 원한다면 좀 더 매운 걸로 시키면 좋을 듯.

마라탕 먹는데 건강한 느낌이 드는 건 이곳이 처음이었고 마라탕을 먹고 나면 항상 속이 얼얼하니 좀 아픈 느낌인데 이곳 마라탕은 먹고나서도 속이 편안했다.

마라탕이 부담스러운 분들도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이건 꿔바로우.

중국에 있을 때 동네에 워낙 맛있는 꿔바로우 맛집이 있었던터라 웬만한 꿔바로우는 맛있게 느껴지지 않아서 조금 걱정하면서 주문했다.

그리고 한국에서 먹는 꿔바로우는 너무 비쌈 ㅠ

제주도 여행 온 김에 큰 맘 먹고 꿔바로우까지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꽤 괜찮은 맛이었다.

가장 좋았던 건 튀김이 정말 맛있었다는 거.

시간이 지나도 계속 바삭바삭한 식감을 유지하고 있었다.

완전 고수의 향기가 풍겼음.

굳이 아쉬운 점을 찾자면 소스가 조금 부족한 느낌?

개인적으로는 기침이 나올 정도로 코를 찌르는 식초향을 넘 좋아라해서 좀 더 자극적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지극히 나의 주관적인 바람임.

중국에서 중국음식 좀 먹어봤다고 그냥 아는 척이 하고 싶은 건지... ㅎㅎ

암튼 한참 먹고 있는데 중국인들도 들어와서 마라탕을 먹고 있었고 현지인 동생 부부도 이곳을 우리에게 강력 추천한 걸 보면 확실히 현지 맛집인 듯 싶다.

무엇보다 예쁜 함덕 바다 뷰를 보면서 식사할 수 있어서 식사시간 내내 넘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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