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제주맛집-제주흑돼지 맛집 숙성도 노형본관 솔직후기

별도봉을 다녀오니 바로 점심 먹을 시간 ㅎㅎㅎ

제주여행/ 제주 가볼만한곳-시원한 바다뷰가 인상적인 별도봉오름

원래는 현지인 동생에게 추천받은 곳인 미소짓는흑도야지에서 흑돼지를 먹으려고 계획했는데 도착해서 보니 이게 왠걸...

문이 닫혀 있었다ㅠㅠ

흑돼지도 흑돼지이지만 된장찌개 맛집이기도 하대서 꼭 가고 싶었는데 너무너무 아쉬웠다.

배가 너무 고파 급한대로 인터넷에 검색해서 근처 흑돼지 맛집을 찾아 이동함.

우리가 곯은 배를 달래가며 마침내 찾아간 곳은 바로 이곳 숙성도 노형본관이었다.

본관은 여기인데 이곡 노형동 말고도 체인점식으로 제주도에 몇군데 더 있는 것 같음.

영업시간은 오후 1시부터 11시까지.

점심이 보통 12시부터인데 1시에 문을 연다는 게 특이했다.

알고보니 이곳은 대기가 많아서 테이블링 예약이 필수인 곳이었다.

매장 안에도 사람이 가득 차 있어서 우리도 대기해야 되면 그냥 딴 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다행히 타이밍이 맞아서 대기없이 입장이 가능했다는 ㅎㅎㅎ 오예

참고로 우리는 주말 오후 2시가 다되어 방문했다.

우리 이후로 온 손님들은 대기해야 했음.

참, 주차는 근처 공영주차장에 하면 된다는데 우리는 몰라서 주변에 하고 직원에게 괜찮은지 물어봤다.

매장 내부 사진은 이거 하나 뿐이다.

손님들로 가득차 있어서 실례될까 싶어 안찍었음.

숙성도 메뉴판.

우리는 우선 삼겹살 하나, 목살 하나, 공기밥 2개 주문했다.

김치찌개도 주문했는데 기본으로 나오는 거라고 직원이 안시켜도 된다고 해서 취소함.

먼저 나온 기본찬들.

양파장아찌, 깻잎, 고사리에 상추, 마늘, 쌈장, 소금까지 종류가 꽤 된다.

그리고 불판 위에 얹어진 양념 그릇들.

와사비, 갈치속젓, 고추, 멜젓인 듯.

고기에 곁들여 먹을 게 많아서 좋았다.

특히 멜젓인가 그게 특이하고 맛났음.

이것도 기본으로 나온 김치찌개.

고기가 꽤 많이 들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김찌치개도 꽤 괜츈~

직원분이 오셔서 바로 고기를 구워주신다.

고기와 함께 백김치를 불판에 올려 굽는 것도 매우 특이했음.

그리고 명란젓을 한덩어리 가져와서 가위로 자른다음 불판 위에 놓아주심.

저염 명란젓이라고 한다.

흑돼지 먹는데 명란젓까지 나올 줄은 몰랐음 ㅎㅎ

지글지글 익어가는 흑돼지.

돼지 두께가 도톰하니 매우 먹음직스러워 보였음.

게다가 직원분이 구워주시니 뭔가 더 고기가 제대로 구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고기 굽는 것도 기술인 듯.

설명 듣느라 찍지는 못했는데 직원분이 고기가 다 익으면 먹는 법을 설명해주신다.

우선 목살은 소금만 살짝 찍어서 먹어보라고 함.

원래 나는 비계를 좋아해서 삼겹살파인데 흑돼지 먹고 목살파로 바꼈음.

목살이 보통 살코기라 부드러운 느낌이 덜한데 흑돼지는 무슨 소고기 먹는 줄 알았다.

엄청 부드럽고 육즙도 대박임...

다음에 오면 목살만 시키고 싶을 정도다.

삼겹살은 백김치에 와사비에 명란젓 올리고 멜젓이나 갈치속젓을 올려 하나씩 만들어 주셨다.

그냥 취향껏 먹고 싶은대로 먹으면 될 것 같다.

삼겸살도 쫄깃쫄깃 맛있었고 토핑(?)이 풍부해서 이것저것 곁들여 먹는 재미가 있었음.

이번 제주 여행에서 가장 맛있었던 게 제주흑돼지였을만큼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맛도 최고이고 서비스도 최고였음.

다음에 제주도에 가면 100프로 재방문 의사 있음yo!!

이제 가까운 이호테우 해수욕장으로 말등대 보러 고고~

제주여행/ 제주 가볼만한곳-이호테우해수욕장 말등대 인생샷 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