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여행/ 포항 가볼만한곳-경치 맛집 곤륜산 활공장

영일대해수욕장 맛집인 온센에서 맛난 점심을 먹고 향한 곳은 곤륜산 활공장이다.

포항여행/ 포항맛집-영일대해수욕장 맛집 포항 온센 텐동 솔직후기

멋진 바다뷰를 감상할 수 있다는 곤륜산.

사진으로 미리 본 곤륜산은 진짜 경치 맛집이었다.

다들 이곳에서 인생샷들을 남겼다는데 정말 기대가 되었던 곳.

비가 계속 왔으면 그 기대를 접었을텐데 마침 비도 그치고 하늘이 점점 맑아지고 있었던 중이라 기대감도 다시 커졌다ㅎㅎ

곤륜산 근처에는 공터가 몇군데 있다.

주차는 알아서 공터에 하면 될 것 같음.

참고로 나는 다른 블로거 분이 주신 정보대로 네비에 이마트24 포항칠포리점을 찍고 가서 거기에 주차했다.

그리고 화장실은 이마트24 편의점 바로 옆 전망대칼국수 안에 있는 열린 화장실을 이용하면 된다.

나처럼 이마트24 편의점을 찾아 갔다면 길을 건너야 곤륜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나온다.

바로 여기가 입구.

곤륜산 활공장으로 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급한 구간이 대부분인 듯 하다.

한 2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된다고 해서 만만하게 봤는데 저질 체력의 소유자인 나로서는 올라가는 내내 너무너무 힘들었다.

날이 맑아지면서 기온도 올라갔는지 땡볕에 고온다습한 느낌이 제대로... ㅠㅠ

게다가 마스크를 끼고 올라가려니 숨쉬기도 얼마나 힘든지...

덥고 힘들어서 목도 엄청 말랐음.

물 잘 안먹는 나도 물 생각이 절실해진 거 보면 마실 건 필수로 챙겨가야 할 듯 싶다.

암튼 올라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20분 정도라는데 체감 시간은 1시간 이상 걸린 느낌이었다.ㅠ

그러다 점점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더니 드디어 곤륜산 활공장이 나왔다!!

거짓말처럼 활공장에 들어서니 시원한 바람이 말도 못하게 불기 시작했다.

올라오면서 흘렸던 땀이 다 말라버릴 정도로 정말 시원했다.

여기는 산을 배경으로 한 마운틴뷰~

그리고 이렇게 바다뷰도 즐길 수 있다.

경치가 정말 멋져서 올라오는 동안 힘들었던 게 생각이 안 날 정도였음.

막 찍어도 사진이 다 그림같이 잘 나왔다.

전날은 비가 오고 흐려서 바다 구경을 제대로 못해서 넘 아쉬웠는데...

이 날은 점점 맑아지는 날씨 덕분에 멋진 곤륜산의 경치를 구경할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돗자리 같은 걸 가지고 와서 편하게 앉아서 경치 감상하는 커플도 있었는데 난 없어서 그냥 바닥에 앉아서 구경 ㅎㅎ

제대로 즐기려면 그 커플처럼 돗자리를 챙겨가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그리고 인생샷 건지려고 별 포즈를 다 취해 봤는데 바람이 진짜 너무 세게 불어서 뒷모습말고는 잘 나오기가 쉽지 않았다ㅠ

앞모습은 머리카락이 바람에 날려서 엉망진창 ㅎㅎ

눈코입이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음요...

암튼 곤륜산 활공장은 기대만큼 경치가 정말 예뻤던 곳이다.

내려가는 길도 경사가 급해서 만만치 않았지만 (발꼬락 뿌러지는 줄...ㅠㅠ) 포항여행을 계획했다면 꼭 한번쯤은 가볼만한곳인 것 같다.

힘들었지만 강추한다!!

이제 포항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이가리닻 전망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