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여행/ 포항 가볼만한곳-영일대 해수욕장

전날 저녁 포항 시내 은화수식당에서 돈가스를 맛있게 배불리 먹고 와서 다음날의 성공적인 식사를 위해 점심은 뭘로 먹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포항여행/ 포항맛집-포항시내 돈가스 맛집 은화수식당

원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왔던 덮죽 가게가 죽도시장 인근인 걸 알게 되면서 그곳에 가려고 숙소를 근처에 잡았던 건데...

실제로 우리가 묵었던 G7호텔에서 THE 신촌's 덮죽까지 도보로 6분 거리임.

포항여행/ 포항숙소-죽도시장숙소 가성비 최고 포항G7호텔

포항 덮죽집에 가려면 아침 9시부터 대기명단을 작성하러 가야했고 호텔은 11시 퇴실이어서 점심시간까지 그 사이 시간을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할지 고민스러웠다.

때마침 근처에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텐동집인 온센 체인점도 있음을 발견.

거기는 아침 일찍 갈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매우 크게 느껴졌다 ㅎㅎㅎ

일단은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생각해보기로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예상과 다름없이 우리는 결국 귀차니즘에 굴복당했고 덮죽집이 아니라 온센으로 가는 걸로~

이럴 줄 알았음 ㅎㅎㅎ

온센이 영일대 해수욕장 근처에 있어서 덕분에 계획에 없었던 영일대 해수욕장도 구경하게 됐다.

온센이 11시 오픈이니까 그 전에 잠시 바다 구경 하는 걸로~~

주차는 영일대해수욕장 공영주차장에 했다.

주차요금은 무료임.

이곳에 주차하고 영일대 해수욕장 끝에서 반대쪽 영일교까지 쭉 걸어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길에 온센을 들를 예정이었다.

코로나19 땜시 야간 19시부터 아침 9시까지는 출입 통제라고 한다.

코로나19 정말 지긋지긋하다...

바닷가도 줄을 쳐놓아서 그냥은 못들어간다.

걸어가다보니 바다시청이라는 곳이 있어 여기가 해수욕장 입구인가 싶어 들어가봄.

이곳에서 체온 재고 안심콜로 연락하고 팔찌 차고 소독하는 곳을 지나야만 해수욕장으로 입장이 가능했다.

코로나19 너무 힘들다ㅠ

이것이 팔찌.

팔찌를 차니 괜히 놀이동산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왠지 자유이용권 같은 느낌이랄까?ㅎㅎ

근데 입장료가 무료라서 그런지 별건 없었다.

해수욕장 한켠에 모래조각이 보여서 가봄.

2021 영일대 샌드페스티벌 중이었다.

금손 작가들의 작품이 꽤 여러 개 있어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었다.

쓸쓸한 해수욕장의 풍경도 한 컷.

아직 오전이라 그런가??

사람이 우리 밖에 없었다.

날도 흐려서 해수욕장 온 기분도 안남.

점점 날이 개고 있다!!

좀 더워지긴 했지만 맑아지는 날씨에 기분도 덩달아 좋아졌다.

하염없이 걷다보면 영일교가 보인다.

저녁에 오면 야경 때문에 더 멋지다고 한다.

영일교를 주로 보러 오는거면 영일교 앞 주차장인 영일대1주차장을 이용해도 좋을 듯 하다.

참고로 이곳은 요금을 받고 있는 듯 함.

영일교에 도착했지만 안이 공사중인지 막혀 있었다.

요 앞까지 와본걸로 만족 ㅎㅎ

원래 계획에 있던 곳이 아니어서 그냥 가볍게 둘러보았다.

영일교 건너편으로 장미공원이 있었다.

근데 지금은 장미철이 아니라서 만발한 장미는 볼 수 없었고 아직 용케도 피어 있는 장미 몇 송이만 볼 수 있었다.

날 좋은 장미철에 오면 바다도 예쁘고 장미도 예쁠 듯.

비록 영일대 해수욕장에서는 먹구름 가득 날이 흐렸지만 점점 구름이 걷히고 있는 하늘을 보며 오늘 하루는 그래도 맑겠구나 하는 희망이 생겼다.

이제 슬슬 온센으로 가볼까?

포항여행/ 포항맛집-영일대해수욕장 맛집 포항 온센 텐동 솔직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