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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포항여행/ 포항 가볼만한곳-호미곶 해맞이광장, 메밀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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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여행 첫번째 목적지인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구경을 마치고 호미곶 해맞이광장으로 향했다.

포항여행/ 포항 가볼만한곳-동백꽃필무렵 촬영지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모리국수 맛집인 성은모리국수에서 기분 좋은 점심식사를 즐긴 후 일본인 가옥거리 쪽으로 슬슬 걸어갔다. 포항여행/ 포항맛집-구룡포 향토음식 모리국수 맛집 성은모리국수 아침에 출발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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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가옥거리에서 호미곶까지는 10킬로미터 정도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라 금방 도착했다.



차는 호미곶해맞이광장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주차요금은 무료임.

호미곶 해맞이광장도 입장료가 없다.



비가 내리다 말다 하는 흐린 날이라 하늘에 먹구름이 어마어마 했다.

호미곶 해맞이광장도 날씨 때문에 어둑어둑한 느낌이다.

꽤 넓은 광장 한복판을 지나다보면...



아이러브포항 같은 조형물도 보이고~



엄청나게 큰 상생의 손 조각상도 보인다.

근데 이건 지상에 있는 거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호미곶의 상징인 상생의 손은 여기 바다에 있다.

맨날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이걸 보게 되니 정말 신기했다.

날씨가 맑고 좋았으면 더 예쁜 풍경이었을텐데 이날은 날이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파도가 넘 무섭게 쳐댔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처음 본 상생의 손이랑 제대로 된 사진 한번 같이 찍는 게 참말로 어려웠음...



좌측으로 보이는 데크 길인 해파랑길을 따라 가 보았다.



가는 길에 갈매기들이 모여 있길래 왜그런가 했더니 사람들이 갈매기들 먹이로 새우깡을 주고 있었다.

갈매기들이 서로 먹겠다고 모여드는 탓에 머리 위로 갈매기 떼가 빙빙 돌고 있었음.

무심코 고개를 들었는데 의도치 않게 갈매기 한 마리와 눈을 마주쳐버렸다.

갈매기를 그렇게 가까이 본 게 처음이라 그런지 온 몸에 소름이 쫙... ㅎㄷㄷ

갈매기 면상을 마주하니 좀 무섭기도 했고 그 주변 바닥을 보니 갈매기 똥이 천지라서 행여나 지나가다 갈매기 똥이라도 맞을까봐 그 길을 지나가기가 정말 힘들었다ㅠ



힘겹게 갈매기들을 지나쳐 바다 쪽으로 더 들어가면 이런 동상도 보인다.

호미곶 참문어라고 쓰여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펼쳐지는 바다 풍경들...

반짝반짝 예쁜 바다를 기대하고 왔는데 날을 잘못 잡아서 그런 느낌은 전혀 못받고 왔다.

그저 거친 파도와 거센 바람만이 날 반겨줄 뿐 ㅎㅎㅎ

막바지에는 비까지 후두둑 내리기 시작했다.

바람 때문에 뒤집어질까봐 우산도 못펴고 모냥 빠지게 주차장까지 뜀박질 해야 했다는...

많이 아쉬웠던 호미곶이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호미곶을 나가는 길에 길가에 넘 예쁜 풍경이 펼쳐져 있다는 걸 발견했다.

이런 풍경을 두고 그냥 갈 수 없어서 길 한쪽에 차를 대고 밖으로 나왔다.

표지판이 세워져 있길래 봤더니 무려 10만평이나 되는 메밀꽃 단지가 이곳에 조성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미처 생각지도 못한 메밀꽃밭의 등장에 호미곶에 대한 아쉬움이 다 씻겨 내려가는 듯 했다.

흐린 날씨 때문에 사진에 메밀꽃밭의 예쁜 풍경을 제대로 담아낼 수 없어서 여러 가지 필터를 써보기도 했으나 역시 눈으로 보는 것만 못하다.

내가 사진을 잘 못찍어서 그렇기도 하고ㅠ

대신 눈에 많이 담아왔다~

개인적으로 호미곶보다 훨씬 좋았음.

우연히 마주친 메밀꽃밭이라서 그런지 깜짝 선물을 받은 것 같아서 덕분에 기분 좋게 호미곶을 떠날 수 있었다.

호미곶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메밀꽃밭도 꼭 한번 들러보기 바란다.

이제 포항 시내 쪽 숙소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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