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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대만

대만 타이베이 여행 타이베이101타워 근처 맛집 죽촌 이자카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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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타이베이101타워 맛집인 죽촌 이자카야에 다녀온 후기를 포스팅 하겠습니다.

타이베이 여행 마지막날인 넷째날, 신베이터우에서 온천을 마치고 간단히 저녁을 먹은 뒤 MRT를 타고 타이베이101역으로 갔어요. 타이베이101타워도 보고 근처 맛집인 죽촌 이자카야에 가기 위해서였죠~

죽촌 이자카야는 대만 드라마인 아가능불회애니의 촬영지이었기도 하고 이곳에서 타이베이101타워의 멋진 야경을 즐길 수 있어 많이 유명해졌다고 해요. 전 개인적으로 이자카야는 처음 가보는 거라 정말 기대가 많이 되었어요!


타이베이101타워 야경을 보러 가는 거라 날씨가 좀 맑아지길 기대했었는데 계속 비가 추적추적 내리면서 흐리더라구요. 흐린 날씨 때문에 타이베이101타워는 구름에 가려 반 밖에 보이지 않았고... 아쉬운 마음에 LOVE 조형물 앞에서 기념 사진을 남겼습니다.


타이베이101타워에서 죽촌 이자카야까지 구글 지도로 검색하니까 1.2km 정도 나오더라구요. 주변도 구경하면서 산책도 할겸 저는 그냥 걸어 갔어요. 걸어서 20분 정도면 도착 가능 합니다.

위치:  No. 2號, Alley 1, Lane 253, Songren Road, Xinyi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10
(구글에서 검색할 때는 Takemura Izakaya로 검색해야 나와요.)

영업시간: 17:00~1:00


가는 길에 찍어 본 타이베이101타워 사진입니다. 그새 구름이 지나가서 타워를 끝까지 제대로 볼 수 있어 기분이 Up up!!


드디어 도착한 죽촌 이자카야~ 진짜 타이베이101타워가 저 멀리 보이더라구요. 위치가 좋아서 그런지 비가 오는 날에도 손님이 진짜 많았어요.


원하는 자리에 앉으려면 대기를 해야 했기에 저는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약간 바깥쪽에 위치한 자리에 앉기로 했답니다.


바로 이 글씨가 걸려 있는 자리에 앉았어요. 그런데 이 자리가 하수구 쪽이랑 가깝기도 하고 비가 와서 그런지 계속 하수구 냄새가 나더라구요. 참을만 하면 그냥 앉아 있으려고 했는데 냄새가 너무 심해서 음식도 잘 즐길 수 없을 것 같아서 직원 분에게 가게 안쪽에 자리가 나면 자리를 좀 옮기고 싶다고 이야기 했네요.


다행히 나중에 자리가 나서 안쪽으로 자리를 옮겼는데요. 가게 안쪽이 훨씬 더 분위기 있고 정말 좋았답니다. 여건이 된다면 꼭 가게 안쪽으로 자리를 잡으시길 권해드려요~^^ 제가 앉은 곳은 주방 바로 앞 테이블이어서 주방에서 요리하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었네요. 손님이 많아서 다들 정말 바쁘게 일하고 있더라구요. 주문이 밀렸는지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오래 걸리는 편이었어요.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조명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열심히 찍으며 시간을 보냈답니다.


메뉴판입니다. 중국어에 번체자라니... 띄엄띄엄 아는 한자를 다 동원해서 주문해보았어요. 다른 나라에 여행 와서 이렇게 도전해보는 것도 참 재미있는 일인 것 같아요. 저는 나름 이런 것들을 즐기는 스타일이라 영어나 한국어 메뉴판이 없어도 상관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벽에도 메뉴 사진이 많이 붙어 있어서 사진을 보고 주문해도 되요.


제가 시킨 메뉴는 洋蔥牛肉串 양파소고기꼬치 1개, 洋蔥豬肉串 양파돼지고기꼬치 1개, 雞翅串 닭날개꼬치 1개 이렇게 먼저 시켰어요. 꼬치 하나에 대만달러 50원씩, 한화로 약 1,900원 정도로 이자카야 치고는 안주가 꽤 저렴한 편이라네요. 꼬치 맛도 짭쪼름 하니 딱 맥주 안주로 좋았답니다.


나중에 좀 모자란 듯 하여 螃蟹湯 게탕을 하나를 더 추가했습니다. 가격은 대만달러 100원으로 한화로는 약 4,000원 정도 하네요. 역시 저렴하죠? 비오는 날은 역시 국물이 조금 있어줘야 제 맛인 듯 합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맥주는 냉장고에서 알아서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종류마다 가격이 다 붙어 있어서 적당한 것들로 고를 수 있어요. 저는 대만에 왔으니 대만 맥주를 먹어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냉장고에 타이완 비어가 달랑 1병 남아 있더라구요.ㅠㅠ 어쩔 수 없이 타이완 비어 1병으로 만족하고 다른 맥주로 골라서 먹어야 했어요. 사케도 파는 것 같았는데 저는 맥주가 땡겨서 맥주로 Pick 했답니다.


분위기에 취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포스팅을 쓰면서도 그 때가 그립고 또 가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듭니다.


가격은 570원 나왔는데요.  50원 짜리 꼬치 3개에 100원 짜리 게탕 하나, 나머지는 맥주값이에요. 부가세 10프로 57원이 붙어서 대만달러로 총 627원 나왔답니다. 한화로 24,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이자카야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올 수 있었어요. 맛도 맛이지만 야경도 멋지고 분위기도 좋은 타이베이101타워 근처 맛집 죽촌 이자카야에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이제 타이중 여행에 대해 포스팅할 차례네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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