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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대만

대만 타이베이 여행 단수이 맛집 하워드 철판구이 솔직후기(위치, 메뉴판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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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 여행 셋째날엔 단수이에 다녀 왔어요.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 시먼딩 천천리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MRT를 타고 단수이로 향했습니다. 단수이역에 도착하니 점심 시간이 다되어서 예전에 꽃보다 할배라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더욱 유명해진 하워드 철판구이 집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구글 지도로 검색해서 찾아갔어요. 지도상에서는 단수이역에서 하워드 철판구이까지 걸어서 4분 걸리는 걸로 나오는데, 저는 초행길이라 조금 헤매서 10분 가까이 걸렸던 것 같아요. 구글에서 알려주는대로 갔는데 거의 마지막쯤 알려주는 거랑 위치가 달라서 당황했던 기억이... 거의 다 도착할 때쯤에도 못찾으면 이쪽저쪽 주위를 쭉 둘러보세요.



그러면 위 사진과 같은 곳이 보일 거에요. 한국어로 친절하게 하워드 철판구이라고 써 있답니다. 시장 안 쪽에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푸화티에반샤오 (하워드 철판구이)

위치: No. 9-1號, Qingshui Street, Tamsui District, New Taipei City, 대만 251
시간: 오전 11시 ~ 오후 9시



가게 내부엔 생각보다 손님이 별로 없었어요. 그리고 새로 들어오는 손님들은 다 한국인이었다는...ㅎㅎ 한국인들에게만 유명한 맛집이었나봐요. 역시 매스컴의 힘은 위대합니다. 조금 불안해진 마음을 다시 부여잡고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메뉴판인데요, 저는 맨 첫줄에 보이는 A Set for two peaple 이걸로 주문했어요. 앞에 별표가 있는 걸 보니 이 메뉴가 제일 인기가 많은가봐요. 스테이크, 새우, 연어, 조개탕 구성으로 580 대만 달러(한화 약 22,000원대)라고 쓰여 있네요.



은 이렇게 고봉으로 많이 담아주더라구요. 밋밋한 비주얼에 검은깨로 멋을 내었네요 ㅎㅎ



가장 처음 철판에 볶아준 건 숙주와 양배추였어요. 제가 좋아하는 야채가 숙주랑 양배추인데, 완전 기대기대~~ 눈 앞에서 볶아주니 보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구요. 숙주 양배추 볶음 간간하고 아삭하니 맛있더라구요.



이건 조개탕이에요. 은박접시에 담아 철판에 뜨끈뜨끈하게 데워주는데요. 조개탕도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라 나오자마자 바로 한 숟갈 떠 먹었는데 기대했던 그 맛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먹을만 했어요.


 
이건 연어구이에요. 연어에 이렇게 양념을 발라서 먹는 건 처음이었는데 많이 짭짤했어요.



스테이크는 이렇게 나와요. 연어랑 같은 양념을 썼는지 비슷한 맛이 나더라구요. 그냥 저냥 먹을만 했어요.



이건 새우구이구요. 이것도 다 연어랑 스테이크랑 비슷한 맛이 나더라구요. 대체로 음식에 시즈닝과 소금을 많이 쓰는 것 같았어요.



1인 식사가 이렇게 나와요. 밥 하나에 반찬 5가지인데요. 하나씩 보면 양이 적은 것 같아도 다 같이 놓고 먹으니 저한테는 양이 너무 많아서 다 못먹겠더라구요. 그리고 음식이 대체로 좀 짠 편이라 물을 많이 먹게 되요. 그래도 특유의 향신료 맛이 나지 않아서 누구나 먹을 수 있을 것 같았고, 주문 즉시 눈 앞에서 바로 철판 위에 조리해주니까 보는 재미도 무시하지 못하겠더라구요. 게다가 2인에 2만원대 초반으로 다양한 재료를 철판구이로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켠에는 음료가 비치되어 있어서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도 있었어요. 물이 자꾸 먹혀서 계속 가져다 먹었다는...ㅎㅎ


제가 하워드 철판구이 집을 다녀와서 드는 솔직한 생각은... 손님들도 대부분 한국인들이고 음식 맛도 일반적이라 현지 로컬 맛집을 찾으신다면 이곳은 좀 고민해보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전 여기서 철판구이를 처음 먹어봐서 그냥 경험해 본 걸로 만족합니다. 만약 다시 단수이를 가게 된다면 현지인들에게 소문난 색다른 맛집을 찾아가 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제 포스팅이 대만 여행을 계획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여기까지 단수이 맛집 하워드 철판구이 솔직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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