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밍여행/ 쿤밍 가볼만한 곳-쿤밍시내 난핑지에, 쿤밍라오지에(곤명노가), 먹거리

취호공원 근처 지하철역은 5호선 华山西路站이다.

여기서 한 정거장만 가면 五一路站이 나오는데 여기서 내리면 쿤밍 시내가 나온다.

쿤밍 시내로 나오니 쿤밍이라는 도시가 진짜 대도시라는 게 느껴졌다.

각종 명품 브랜드는 물론이고 뭐가 엄청 많다.

난핑지에로 들어서니 보이는 南屏이라는 글자.

가장 먼저 먹은 건 象子茶铺。

이 브랜드가 맛있다고 추천 받아서 보자마자 하나 겟!!

아보카도로 만든 음료인데 꽤 괜츈~

쿤밍 시내의 풍경들...

먹자골목도 곳곳에 있다.

뭐가 너무 많아서 뭘 먹어야할지 정말 혼란스러웠다.

결국 선택한 곳은 旋转火锅를 파는 곳이었다.

회전 초밥처럼 재료가 담겨 있는 접시들이 돌아가면 하나씩 집어서 개인 냄비에 넣어 먹는 식의 훠궈이다.

예전에 중국에서 많이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편하게 도전할 수 있었다.

이 상점의 이름은 恋尚.

대기줄이 긴 것을 보니 맛집인 듯.

원래 맛집 줄서기 별로 안좋아하는데 다리도 아프고 배도 그렇게 고프지 않아서 앉아서 쉴겸 기다리기로 했다.

자리가 없어서 우리는 다른 테이블에 앉게 됐고 직접 돌아가는 데로 가서 큰 대접에 먹을만큼 담아와서 먹어야 했다.

육수를 선택할 수 있는데 난 토마토탕으로~

찍어먹는 소스도 취향껏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엄청 맛있었다 ㅎㅎㅎ

다 먹으면 꼬치 수를 세어서 계산하면 된다.

역시 旋转火锅는 실패하는 법이 없지...

훠궈 파는 집 옆에 카레 파는 집이 있었는데 여기는 다른 날 가서 먹었다.

이건 야채 카레.

고기는 모험이 될 듯 싶어 야채 카레를 선택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계란에서 비린내가 났다ㅠㅠ

남편은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는 거 보니 내가 좀 예민한 것 같기도 하고... 힝

이건 남편이 먹은 오리 고기가 들어간 카레.

생각보다 고기가 맛이 괜찮았다.

카레 맛은 특별한 건 없었고 그냥 우리가 아는 일반 카레 맛...

중국 음식이 지겨워질 때 도전하면 좋을 듯 하다.

난핑지에와 연결되어 있는 곤명노가(쿤밍라오지에)로 걸어가 보았다.

곤명노가는 옛스러움과 현대스러움이 공존하는 곳.

너무 힘들어서 들어간 카페.

Pattaya 芭提啦

태국식 밀크티를 파는 곳이다.

음료 하나와 아이스크림 하나를 주문하고 2층에 가서 먹었다.

특이한 게 음료 갔다주면서 비행기 티켓도 같이 주는데 이 티켓에 의하면 우리는 쿤밍에서 방콕행 비행기에 탄 것 ㅎㅎ

아이디어가 재밌당 ㅋ

음료는 뭐 시켰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꽤 괜찮았고 아이스크림은 두리안 맛이 났는데 나는 두리안을 싫어하지 않아서 맛나게 먹을 수 있었다.

2층에서 바라보는 풍경.

창문 있는 요 자리가 젤 좋은 자리 ㅎㅎ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예뻐서 찍은 사진.

쿤밍가볼만한 곳 난핑지에와 곤명노가를 다녀왔는데 쿤밍의 또 다른 모습을 느끼고 싶다면 한번 다녀오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