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집에만 있기 아쉬워서 가까운 하남 스타필드로 구경도 하고 밥도 먹을 겸 놀러갔다.
예상은 했지만 연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았음...
그래도 이 많은 인원이 수용이 가능한 걸 보면 하남 스타필드 규모가 엄청난 듯 하다.
게다가 주차도 무료니 완전 이득!!
도착하니 마침 점심 시간대여서 점심 먹을 곳부터 탐색하기 시작했다.
하남 스타필드에는 음식점도 참 많은데 이 날은 오랜만에 인도음식이 먹고 싶어서 1층에 있는 에베레스트라는 곳으로 갔다.
예전에 후기에서 봤을 때는 웨이팅도 있었다고 했던 것 같은데 우리가 갔을 땐 다행히 웨이팅 없이 식사가 가능했다.
에베레스트 메뉴판.
우리는 그냥 세트 메뉴로 시켰다.
세트 메뉴는 1인 18,000원.
구성은 탄두리 치킨 1조각,
1인 1커리 선택,
1인 1난 또는 밥 선택,
1인 1음료 선택 가능하다.
우리가 앉은 자리.
와인병 같은 데다 물을 담아준게 좀 특이했다.
가장 먼저 나온 건 음료였다.
남편은 네팔 찌아를, 나는 딸기 라씨를 주문함.
찌아는 달지 않은 밀크티 맛.
남편이 정말 맛있어했다.
딸기 라씨도 상큼달달 맛있었다.
뒤이어 나온 카레와 난들.
카레는 치킨 티카 마살라와 팔락 파니르로 주문했고, 난은 버터난과 갈릭난으로 주문했다.
이건 치킨 티카 마살라.
매콤해서 난이랑 먹기 딱 좋았다.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듯.
팔락 파니르는 시금치 카레라고 해서 첨 시켜봤는데 향신료 맛이 좀 많이 나서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었음.
중국에서 양꼬치 먹을 때 찍어 먹었던 쯔란 맛이 강하다.
먹긴 먹는데 좋아하는 맛은 아니라 다음엔 안시킬래...
이건 탄두리 치킨.
좀 뒤늦게 나왔다.
딱 탄두리 치킨 맛.
잡내 거의 없어 먹기 나쁘지 않았음.
세트 메뉴라 양이 꽤 많았다.
나중에 가면 카레 맛있는 거 하나에 난 하나 밥 하나 정도 시키면 딱 좋을 듯.
암튼 오랜만에 인도음식 먹어서 그런지 기분 전환이 돼서 참 좋았다.
직원도 인도 사람인 것 같고 음식이 뭔가 정통 인도 스타일인 것 같아서 해외여행도 못 가는 이 시국에 마치 여행 간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음.
암튼 담에 또 가고 싶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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