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여행/순천 가볼만한곳-순천만습지 후기

순천만국가정원 구경을 마치니 5시가 조금 넘었더라구요.

순천여행/순천 가볼만한곳-순천만국가정원, 입장료 할인 받는 법

홈페이지에 보니 4월에는 순천만습지가 6시반까지 운영하는 걸로 되어 있어서 후다닥 순천만습지로 갔답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순천만습지까지 차로 10분 정도 거리라서 5시 반 전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요.

다른 후기들에서 늦게 도착해서 못들어갔다는 이야기를 봤었던터라 못들어가는 건 아닌가 하고 좀 긴장했어요.

다행히도 순천만습지 입장에 성공했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 티켓으로 당일에 한해서 입장이 가능하고요.(1인 8,000원)

순천만습지는 주차요금이 있어서 선불로 결제해야 해요.

주차요금은 차량에 따라 차등부과하는데 저희는 경차라 1,500원 내고 들어갔어요 ㅎㅎ

순천만습지 주차요금은 꼭 신용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순천만습지 규모도 엄청 크더라구요.

들어서자마자 너무 멋진 풍경에 감탄사만 연발!!

 

전망대도 있어서 망원경으로 한바퀴 둘러보기도 하고요~

갈대밭 색감이 넘 멋지죠?

구름이 껴서 좀 어둡게 나오긴 했지만...

지나가다 들은건데 바깥쪽은 오래된 갈대이고 안쪽에 있는 건 새로 난 갈대라고 해요.

안에 있는 갈대가 자라서 누렇게 변하면 잘라서 지붕이나 뭐 만들 때 쓰신다고 하네요.

암튼 진짜 예뻤어요~~

갈대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쭉 들어가도록 되어 있어요.

이 길을 따라 걸으니 감수성이 저절로 풍부해지더라구요~

영화 속에나 나올만한 장면 속에 꼭 내가 서 있는 느낌이랄까요? ㅎㅎ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이네요~

사진보다는 눈으로 보는 게 훨씬 더 예쁩니다!!

눈에 많이 담아오자는 생각으로 보고 또 보고 계속 보고 왔어요.

개인적으로는 순천만습지가 순천만국가정원 보다 더 좋았답니다.

해질무렵이라 날도 시원해지고 분위기가 어찌나 좋던지 다리 아픈 것도 잊어버리고 다녔어요 ㅎㅎ

중간 중간 쉬어 가는 곳도 있어서 다리 아프면 잠깐 쉬어가도 되요.

이 지붕이 바로 이 곳에서 베어낸 갈대를 엮어 만든 것 같죠?

순천만습지는 일몰이 정말 볼 만 하다고 들어서 일몰 시간을 맞춰서 갔어요.

그런데 구름이 잔뜩 껴서 일몰이 뚜렷하게 보이지가 않더라구요ㅠ

그래도 구름 사이로 약간 붉은 빛이 보여서 일몰 구경은 이 정도로 만족하는 걸로 ㅎㅎ

6시반까지 이용시간으로 되어 있어서 금방 나와야 되는 줄 알았는데 다들 안나가고 구경 중이시더라구요.

그래서 제대로 잘 구경하고 저녁 7시 넘어서 나왔어요 ㅎㅎ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여유 있게 구경할 수 있어서 넘 좋았습니다.

순천만습지는 인생명소라고도 생각이 들만큼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곳이었고 꼭 다시 한번 더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순천여행 가시면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