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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속초여행/ 속초중앙시장 주차, 먹거리, 속초관광수산시장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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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면 항상 그 지역의 전통시장에 들르는 것이 여행의 묘미 중 하나가 아닐까요?

이번 속초여행의 필수코스 중 한 곳 역시 바로 속초에서 가장 유명한 속초중앙시장이었어요.

속초중앙시장은 6년 전에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 기억이 너무 좋아서 다시 한번 더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답니다.



속초중앙시장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시장 입구의 간판을 보니 속초관광수산시장이라고 되어 있네요 ㅎㅎ

그치만 속초중앙시장이 더 익숙해서 그냥 속초중앙시장으로 부를게요.



제가 갔을 때는 2월 중순이었는데 속초중앙시장 주차장이 확장공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공사 때문에 원래 주차장 입구를 막아놔서 안내된 다른 곳으로 주자창에 들어가야 했는데...

속초중앙시장이 워낙 관광명소로 인기가 많다보니 주차장까지 들어가는데만해도 시간이 오래 지체되었답니다.

점심시간대인 오후 1시쯤이라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네요.

코로나19인데도 인기가 여전하더라는 ㅎㅎ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더 오래 기다려야 했겠죠?



그리고 여기서 속초중앙시장 주차료 절약 팁!!

속초중앙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말씀드리면 30분 무료주차권을 받을 수 있어요.

무인정산기에서 주차료를 정산하면 1일 최대 2매(1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는 거~~

주차요금을 절약하고 싶으신 분들은 30분 무료주차권 놓치지 마시길...

저는 한 시간 정도 돌아다녔더니 무인정산기로 30분 무료주차권 2매 사용하고 주차요금 0원 나왔어요!!



시장을 가볍게 한바퀴 돌고 나서 가장 먼저 들른 곳은 바로 만석닭강정입니다.

예전에도 이곳에서 닭강정을 사먹었는데 넘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항상 줄이 길게 늘어져 있는 줄 알았는데 이번엔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살 수 있었어요.

맛은 보통맛과 핫끈한맛, 그리고 후라이드까지 세 종류가 있고, 각각 뼈와 순살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네요.

가격은 15,000원에서 19,000원까지 ㅎㅎ



닭강정 실물을 묘사한 모형도 있더라구요.

배가 고팠어서 그런지 모형인데도 엄청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저는 보통맛 순살로 주문~

결제를 마치고 나니 미리 포장되어 있는 제품을 30분 무료주차권과 함께 바로 내어주시더라구요.

닭강정 박스에서 새어 나오는 냄새 때문에 얼른 숙소에 가서 먹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았어요.



그리고 쥐포도 좀 사고 싶어서 건어물 가게들을 쭉 둘러 보았는데요.

건어물 가게 대부분이 판매하는 제품이나 가격대가 다 비슷한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아무 곳이나 들어갔음요 ㅎㅎ

제가 들른 곳은 심가네 젓갈 멸치 백화점이었네요.



쥐포 18마리에 만원이라길래 그것만 후딱 샀어요.

관심사는 오직 쥐포 뿐 ㅎㅎ

사실 건오징어도 사고 싶긴 했지만 워낙 오징어 자체가 비싸다보니 그냥 패스하는 걸로 ㅠ



속초하면 오징어 순대가 또 유명한데요~

예전에 속초여행에서 못먹어본 게 넘 아쉬웠기에 이번엔 꼭 먹어보겠다는 생각으로 왔어요.

오징어 순대를 팔고 있는 곳이 엄청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손님이 좀 있어 보이는 곳이 바로 여기, 현태네 튀김이더라구요.



세트메뉴도 있었지만 다른 것들도 먹어야 하니까 오징어 순대 단품으로만 포장했어요.

가격은 만원입니다.

따뜻할 때 먹고 싶었는데 마스크를 벗을 수가 없어서 그냥 참고 숙소에서 먹는 걸로...ㅠ



많은 분들이 대게를 참 많이 사가시더라구요.

대게 가게들 주변이 완전 문전성시였답니다.

게싸다구 라는 곳이 손님이 젤 많아보이긴 했지만 넘 복잡해서 피신함 ㅎㅎ

그리고 그 옆이 찐빵? 술빵? 집이었는데 줄이 엄청 길더라구요.

그래서 더 복잡했던 것 같아요.

어쨌든 바로 건너편에 비교적 한산해 보이는 최씨네 찐찐대게수산이 보여서 왔어요.



살아있는 거랑 죽어있는 거랑 가격이 다른 가봐요.

요즘 시세 확인하시라고 찍어봤으니 참고하시길...^^



저는 게를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쌈지막한 만원짜리 홍게도시락으로 겟했어요.

2천원에 게딱지 볶음밥도 추가 가능하나 저는 그냥 안하는 걸로...

제대로 드시려면 대게 구매하시는 게 좋다고 하네요.

저는 그냥 맛만 보려고 부담없는 걸로 가져왔습니다.

여기서 30분 무료주차권이 생각나서 말씀드리니 챙겨주셨어요.



씨앗호떡도 넘 좋아하는데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곳에서 먹으려면 브레이크타임 때문에 2시반까지 기다려야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시장 나오는 길에 보이는 곳에서 하나 사먹기로 했어요.



씨앗호떡 하나 주문하고 바로 갓 구운 걸로 받았는데요.



그런데 생각했던 비주얼은 아니더라구요.

기억 속 씨앗호떡 갈라진 호떡 사이로 견과류를 듬뿍 넣어줬던 것 같은데...

어쨌든 호떡이 식기 전에 차로 후딱 달려가서 먹었답니다.

그래도 호떡은 호떡, 꿀맛이더라는 ㅎㅎ



속초중앙시장을 나와서 이마트 속초점에 들러 이것저것 먹을 거리 좀 더 샀어요.

숙소에 와서 펼쳐본 음식들 ㅎㅎ

양이 적은 편이라 더 많은 음식에 도전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리고 만석닭강정까지 ㅎㅎ

결국 다 못먹고 저녁이랑 다음날 아침까지 남은 닭강정을 먹어야 했답니다.

세끼니 내리 먹으면 질릴만도 한데 이상하게 매번 먹을 때마다 맛있더라구요.

만석닭강정, 인정!!



오징어 순대도 찍어보구요~

간장이랑 초고추장도 같이 줘서 찍어먹으니 간이 딱 맞았습니다.



이건 홍게도시락이에요.

확실히 먹을 건 없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먹기 편하게 중간중간 다 잘라주시도 홈을 내주셔서 먹기는 편했어요.

게딱지가 두 개라 하나는 컵라면에 넣어 먹고 하나는 밥 넣어 비벼 먹었어요.

게딱지가 젤 맛있었네요~

맛있는 걸 먹을 때마다 항상 드는 생각은 위가 조금만 더 컸더라면 맛있는 음식을 더 많이 먹을 수 있을텐데라는 아쉬움인 듯 해요.

전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가 정말 행복하거든요~~

속초중앙시장을 이번까지 두 번 다녀왔는데 모두 다 만족스러웠어요.

속초중앙시장 때문에 속초에 살고 싶은 생각까지 들더라는 ㅎㅎ

암튼 속초여행 가시는 분들 꼭 속초중앙시장 들러서 맛있는 음식 많이많이 챙겨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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