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국

운남 따리여행/ 따리 가볼만한 곳 - 희주고진 喜州古镇(시조우구쩐, 시저우구쩐), 볼거리, 먹거리

MJ9541 2024. 4. 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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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성 따리에는 고진(古镇, 구쩐), 쉽게 말하면 오래된 마을들이 많아서 각 고진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처음 다녀온 곳은 희주고진, 중국어로 시저우구쩐이라고 부르는 곳.

따리대학교 쪽에서 차타고 40분 정도 걸린다.



我在喜州等你。。。



따리는 백족(白族, 바이주)이 사는 곳이라 백족 특유의 건물들을 주로 볼 수 있다.

하얀 벽에 파란색 그림이 그려져 있어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모습이다.



처음 보는 음식들이 많았다.

도전을 쉽게 하지 못하는 나로서는 보는 걸로 만족 ㅋ



백족 특유의 색인 희고 파란 색으로 물들인 옷들과 천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여름 느낌이 물씬 나는 가방들도 곳곳에서 팔고 있어서 요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격도 저렴한 편이니 득템하기 좋을 것 같다.



각종 수공예품들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마그넷도 디자인이 백족 특유의 느낌을 잘 살린 것이 많아서 마음에 드는 걸로 하나 겟~

간단하게 지인 선물 사기도 괜찮을 듯.



이건 아이스크림이라기 보단 하드라고 부르는 것이 더 맞을 듯 한데 우유 베이스에 장미꽃, 딸기를 넣어 만든 하드이다.

맛은 그리 달지 않은 건강한 맛이었다.



그리고 한잔에 5위안짜리 아메리카노(美式咖啡)

CENPIN COFFEE 라는 곳인데 잔이 작아서 가격이 저렴한 것 같다.

내가 딱 좋아하는 사이즈라 좋았음.

보통 운남성 카페에서는 운남 커피콩을 사용하는 듯.

맛도 괜츈했다~



사람들이 줄 서 있는 이곳은 풍경이 멋진 희주고진의 카페이다.

喜瓦室顶咖啡

궁금해서 들어가보니 생각지 못한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었다.



옥상에 올라가 멋진 풍경을 마주하니 여기에서 커피를 마셨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몰려왔다.

커피를 좀전에 마셨던터라 구경만 휙 하고 나옴 ㅠ

다음에 다시 한번 희주고진을 가게 된다면 이곳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커피 한잔 즐기고 싶다.



전통의상과 전통신발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운남성이 꽃이 유명해서 그런지 이렇게 식용 꽃을 파는 곳도 있었다.



희주고진의 인기 포토 스폿 중 한 곳.

여기서 사진을 찍으려면 기다림이 필요하다.



그리고 가장 핫한 청보리밭!

엄청 넓은 청보리밭이 최고의 핫플레이스였다.

이곳에서 다들 인생샷 많이 건졌을 듯 ㅋ

풍경이 넘 예뻐서 이곳 청보리밭을 보러 희주고진에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었다.



그리고 따리의 각 고진마다 이런 숄(?) 망토(?) 같은 것들을 많이 팔고 있고 많이 입고 다니는 걸 볼 수 있는데 그만큼 이곳의 핫템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다들 이걸 입고 다녀서 나도 사야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지만 실용적인 것을 중시하는 나란 사람은 결국 사지 않았다는 ㅎㅎ



점심 먹으러 들어간 식당.

周记▪︎巧夫人



운남 특색 음식인 얼쓰와 미시엔 등을 먹을 수 있다.

가격도 저렴 ㅎㅎ



이건 卤面

고소한 비빔면 정도의 느낌이다.

거부감 없는 맛.



이건 红烧牛肉面

중국에 다녀온 사람이라면 익히 아는 맛.

얼큰한 소고기 국물 베이스에 면을 곁들인 음식이다.

도전을 잘 못하는 나로선 젤 무난해서 자주 먹게 된다.



따리가 많은 인기를 얻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아마 유역비가 출연한 去有风的地方(거유풍적지방)이라는 중국 드라마 때문일 것이다.

따리 곳곳에 그 드라마 촬영지를 볼 수 있는데 여기 희주고진에도 촬영지가 있어서 한번 들어가봤다.



그 드라마를 잘 안봐서 잘 모르긴 하지만 꽤 느낌 있는 곳이었다.

사실 크게 볼 건 없었음 ㅋ



희주고진은 비교적 따리 중심지와 가까워서 접근성이 나쁘지 않아 따리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보는 걸 추천한다.

특히 청보리밭이 정말 아름다웠다.

가을에는 보리밭이 금빛으로 물들어 아름다움을 더해준다고 하니 가을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다.

안타까운 것은 喜州粑粑라고 하는 특색 음식을 못먹고 왔다는 거 ㅠㅠ

갔을 땐 몰랐고 나중에 다녀온 뒤에 알게된 사실이라 다음에 가게 되면 꼭 먹어 봐야겠다.


나름대로 알찼던 희주고진 여행을 뒤로 하고 얼하이생태랑도라는 곳으로 향했다.

운남 따리여행/ 따리 가볼만한 곳 - 洱海生态廊道 얼하이생태랑도

오늘은 희주고진 喜州古镇 에서 돌아오는 길에 들른 곳을 포스팅하려 한다. 운남 따리여행/ 따리 가볼만한 곳 - 희주고진 喜州古镇(시조우구쩐, 시저우구쩐), 볼거리, 먹거리운남성 따리에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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