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 밀크티 브랜드 종류 가격
중국 여행을 오면 반드시 한번 이상 마시게 되는 밀크티. 종류도 많고 메이커도 가격도 엄청 다양해서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된다.
지금까지 먹어보고 괜찮았던 몇가지만 적어보았다.
1. CoCo(都可)
코코 밀크티는 워낙 유명하고 한국에도 매장이 있음.
사실 제일 처음 먹어본 밀크티가 코코 밀크티여서 그런지 개인적인 취향은 코코가 제일 괜찮은 것 같다. 밀크티 안에 들어가는 버블, 과일 등을 뺀 기본 밀크티 맛으로만 보면 코코가 제일 나은듯... 개인적으로 밀크티에 뭐 들어간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코코에 가면 항상 CoCo奶茶(经典奶茶)를 주문한다. 가격은 9위안.
코코넛이 들어간 라떼(生椰拿铁咖啡)도 마셔봤는데 처음 몇입은 괜찮은데 계속 먹으니 질린다. 코코넛우유에 맥심 섞은맛.
2. 후샹아이(沪上阿姨)
여기도 가격대비 괜찮은 듯. 안에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茉莉奶茶(쟈스민밀크티) 맛이 꽤 괜찮다. 가격은 역시 9위안. 가격대비 꽤 고급진 맛이 난다. 쟈스민의 은은한 향과 우유의 조합이 괜찮다. 참고로 후샹아이는 상하이 이모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래서 간판에도 밀크티를 들고 있는 이모가 그려져있다.
3. 미쉐빙청(蜜雪冰城)
이곳은 저렴한 가격이 장점. 어느 지역을 가도 미쉐빙청은 있는것 같다. 점포가 상당히 많고 인기도 많다.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아마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어서 그런듯.
아이스크림과 밀크티, 과일차 등을 판다. 맛도 가격대비 괜찮은듯. 개인적으로는 여기 밀크티는 선호하진 않는다. 싼맛에 먹는 느낌?ㅎㅎ
4. HEYTEA(喜茶)
여기는 먹어본 밀크티 중 가장 괜찮은듯. 가격은 좀 있지만 돈이 아깝지 않다. 상당히 고급진 맛이 나고 저렴한 메이커의 물비율이 높아 싱거운 맛에 설탕만 많이 넣어 맛을 낸 밀크티와는 차원이 다르다. 여기는 먹어본 중 최고였음. 15~20위안 정도로 다양함. 과일차도 있다.
괜찮았던 밀크티는 흑당버블티(烤黑糖波波牛乳) 19위안. 헤이티에서 인기있는 메뉴 중 7위라고 들었다. 이게 5위안에 들지 않은것이 신기할 정도임. 1위는 얼마나 맛이 있는거지?ㅎㅎ;
5. CHAGEE(霸王茶姬)
운남성의 인기있는 밀크티 브랜드에서 현재는 다른 도시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라고 한다.
음료 컵과 포장 디자인이 굉장히 고급스럽고 그런 고급진 느낌이 음료를 마시면서도 계속 만족감을 주는것 같다. ㅎㅎ
맛 또한 굉장히 고급스럽고 향기롭고 세련된 느낌. 앞서 언급한 코코, 미쉐빙청, 후샹아이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고급지다. 단순히 시원하고 달달한 음료를 마시는 것 이상의 어떤 고급 찻집에서 차를 마시는 느낌이랄까? 젊은 친구들에게 큰 인기가 있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