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여행/ 포항카페-일본인가옥거리 감성 카페 까멜리아 인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에는 동백이 가게였던 까멜리아 이름을 쓰는 곳이 두 군데나 있다.

드라마에서 동백이 가게였던 까멜리아와 그 옆에 다른 건물인 까멜리아 인 구룡포가 나란히 있는데 모두 카페로 운영되고 있었다.

포항여행/ 포항 가볼만한곳-동백꽃필무렵 촬영지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둘 중 어느 카페로 들어 갈지 고민하다가 결국 까멜리아 인 구룡포로 선택했다.

두 군데 다 넘 예쁜 곳이라 정말 고민스러웠는데 식물들이 가득한 까멜리아 인 구룡포가 더 내 취향이었음.

그치만 어느 곳을 가든 모두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을 것 같다.

까멜리아 인 구룡포 카페 전경.

초록초록한 식물들이 넘 예쁘다.

입구로 들어가면 펼쳐지는 풍경이다.

우드와 빨간 꽃, 초록의 잎이 완전 취향저격임.

들어가는 순간부터 행복한 기운이 마구마구 솟아나왔다 ㅎㅎ

까멜리아 인 구룡포 메뉴판 사진이다.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한다고 해서 매우 기대가 되었다.

그래서 아메리카노 스페셜티 한 잔과 히말라야 소금라떼 한 잔으로 주문~

남편이 주문하는 동안 찍어본 1층 내부 모습.

반대편엔 손님이 있어서 안찍었다.

조명도 참 예쁨.

2층으로 올라가는 길.

여기가 식물원인가 할 정도로 식물들이 정말 많았다.

중간 중간 활짝 핀 꽃들도 있어서 더 감성적이었음.

2층 창가 자리.

이곳이 포토존인지 다들 이곳에서 열심히 인생샷 찍는 중 ㅎㅎ

옆쪽에 앉아있는 사람들을 피해 끄트머리 쪽으로 나도 한번 찍어보았다.

창가 자리는 이미 사람들이 있어서 반대편 빈 자리로 잠깐 앉아보았다.

여기 뷰도 창가 자리 못지않음.

대박 포레스트 뷰~

주문한 음료가 나왔는데 커피는 생각보다 내 취향이 아니어서 조금 실망스러웠다.

히말라야 소금라떼도 85도씨 소금커피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그보단 꽤 심심한 맛이다.

내 입맛엔 쏘쏘였으나 이건 지극히 나의 주관적인 생각임.

2층 야외에도 자리가 있다.

코로나 때문에 조심스러웠는데 야외에 자리가 보여서 사진만 찍고 야외로 나왔다.

비가 내려서 젖은 곳도 있었지만 많이 내리진 않아서 축축한 곳을 피해 자리를 잡고 앉았다.

여기 앉아 있으니 동남아 휴양지에 휴가 온 느낌이 물씬 났다.

한 마디로 기분이 너~무 좋았다.

어디서 기분 좋은 향기가 은은하게 나길래 누가 향수 뿌리고 지나갔나보다 했다.

근데 앉아 있는 내내 그 향기가 느껴져서 혹시나 하고 주변에 있는 꽃들을 탐색하기 시작했는데 바로 이 꽃에서 나는 향기였다.

향이 은은하고 잔잔한게 참 좋아서 검색해보니 백일홍이라고 나왔다.

남편도 이 향기에 반했는지 집에 하나 들이고 싶다고 ㅎㅎ

예쁜 인테리어에 좋은 향기까지 더해져서 나의 갬성 수치가 극으로 치닫는 중 ㅋㅋㅋㅋㅋ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어서 2층 야외는 전세낸 듯 곳곳을 돌아다니며 구경했다.

구석구석 안 예쁜 곳이 없었다는...

까멜리아 인 구룡포~

안갔으면 몰라서 후회할 일도 없었겠지만은 가본 이상 정말 들어가길 넘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페를 많이 다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내가 가본 카페 중엔 손에 꼽을 정도로 넘 좋았던 곳.

덕분에 이번 포항 여행에서 예쁜 추억을 하나 저~장 ㅎㅎ